제주여행 새별오름 나홀로나무(일명 왕따나무), 성이시돌 목장, 우유부단 카페

제주도엔 사진찍기 예쁜 곳들이 워낙 많지만 이번엔 새별오름 나홀로 나무(일명 왕따 나무)와 성이시돌 목장에 있는 테쉬폰을 들러 사진을 몇장 찍고 왔습니다.


분명 예쁜 사진이 나오는 곳이기는 하나, 이 곳들만 가시가 위해서 시간을 내시는 것을 추천하지 않아요. 제주 여행중 동선이 근처를 지나게 되면 잠시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많은 분들이 소니 CF에 나온 일명 소지섭 나무와 혼동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위의 사진이 소지섭이 촬영한 CF에 나오는 나무인데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위해 불법출입으로 인한 훼손과 병원균 감염의 우려 등 때문에 목장 측에서 출입금지 지정을 하셨다는 후문이 있네요. 삼다수 목장 지금은 찾아가셔도 못들어가셔요. 헛걸음 마시길 바랍니다.


새별오름 나홀로 나무가 있는 곳이에요. '새별오름 나홀로 나무' 라는 이름때문에 새별오름에 있는 것 같지만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나홀로 나무 뒤편으로 오른쪽에 새별오름, 왼쪽에 이달봉이 보여서 붙은 이름인것 같습니다. 


주차장이 없는 곳이니 차는 최대한 갓길로 붙여 차량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주시고... 나홀로 나무 주변의 목초지 및 자연경관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곳이 훼손되거나 접근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은 슬픈일 이겠으나 목장주께서는 큰 불편을 겪고 계시다는 것을 유념하시길...



다녀온 뒤에 포스팅을 하려고 검색해 봤더니 작년 사진인던데 출입금지 푯말이 붙은 사진도 있더라구요.(퍼 왔다가 원 촬영자 분께 지적받고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다녀온 것 어쩔 수 없지요. 제가 갔을때는 철조망이나 출입을 금하는 안내판도 없었고... 사람들은 많았고...;;; 목장주님의 노여움이 풀어지셨기를 바랄 수 밖에...^^



암튼 수려한 경관 때문에 웨딩촬영도 많이 오시는 것 같고, 축하드립니다^^


연인들의 추억 만들기도, 예쁜추억 만들고 결혼에 골인하삼^^


그냥 지나가던 사람도, 혼자 뭐하니...;;; 


등등 카메라가 있다면 보고선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의 독특함과 아름다움이 있는 곳입니다.


가을이 슬슬 다가오나 싶더니 제주도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원피스 밑에 바지 챙겨 입으세요.^^

한켠에 사진을 촬영해주시는 포터그래퍼가 계셔서 여쭤보니 50컷 정도 촬영해서 메일로 보내주시고 만오천원 정도를 받으신 답니다. 혼자 오신 분은 문의해 보셔도 좋을 듯, 이런 분들이 계신 걸로 봐서는 목장주와 협의가 된걸까요?


암튼 새별오름 나홀로나무를 뒤로하고 바로 근처의 성이시돌 목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성이시돌 목장은 




한라산 중산간지대의 16만 5000㎡에 자리하고 있다. 아일랜드 출신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가 1954년 4월 콜룸반외방선교회 소속으로 제주도에 온 뒤 가난한 제주도민들에게 자립의 기틀을 마련해 주고자 1961년 11월 성 이시돌 중앙실습목장으로 개장하였다. 이시돌은 중세 에스파냐의 농부로 하느님의 영토인 땅을 가꾸고 농사를 짓는 일에 열성을 다하였다 하여 후에 로마가톨릭교회에서 정한 농민의 주보 성인()이 되었다. 


1962년 비영리 사업을 위해 이시돌 농촌산업개발협회를 설립해 양을 키우고 양털로 양모 제품을 생산하는 한림수직과 사료공장 등을 운영하였다. 1969년부터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소·면양·종돈 등을 들여와 한때 100만 마리에 가까웠던 면양과 동양 최대의 돼지목장, 치즈·우유공장, 수천 마리의 소가 있었지만 지금은 젖소, 한우, 경주마를 사육하고 있다.

목장 외에 성이시돌양로원, 피정센터, 젊음의 집, 삼뫼소 은총의 동산, 천주교금악교회, 성이시돌어린이집, 글라라관상수녀원, 농촌산업협회 등이 함께 있고 삼위일체대성당이 건축되는 등, 목장보다는 천주교성지로 더 알려져 있다.

출처 . 두산백과



라는군요? 목장보다는 천주교 성지라...;;; 역시 사람은 배워야.... 그냥 가서 사진만 찍고온 제가 부끄럽습니다.

위치는 새별오름 나홀로나무에서 가깝습니다.



아무튼 이 곳은 테쉬폰(설명은 여기)이라는 이국적인 건축양식으로 유명한 건물이 남아있고, MBC 드라마 '마마'의 마지막회 촬영지로 알려져서 더 유명해진 곳입니다.


바로 이 장면이죠. 기억이 납니다^^


테쉬폰 주택에 대한 설명


여기가 테쉬폰입니다. 1961년 목장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했답니다. 특이하게 생겼죠?

문이 세개... 어디가 정문인가요? 통 알수가 없네...ㅎㅎ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낡은 건물이지만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네요. 사진찍으러 오신 분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셀프웨딩 촬영장소로도 많이 찾는다네요. 오늘도 웨딩촬영하러 온 한 커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빠질 수 없죠? 기념 사진은 남겨야죠^^


이렇게 낡지 않고 옛 모습 그대로 였을 적을 상상해 봅니다. 아주 멋졌을 것 같지 않나요?



뭔가 텔레토비 동산? 같은 느낌? ㅎㅎ


성이시돌목장 테쉬폰 주택 앞쪽 주차장옆에 '우유부단' 이라는 작은 카페가 있어요. 우유가 떨어지지 않는 다는 뜻인가요?^^ 방문객이 많이 늘어났으니 편의를 위해 한 곳쯤은 생길만도 하죠. 생긴지는 얼마 안되었다고 해요. 수요일은 휴무랍니다. 참고하세요.



우유부단 카페앞에 놓여있는 우유팩을 형상화한 벤치입니다. 당연히 앉아봤죠...^^

작은 아이디어지만 참 예쁘네요.


천주교 성지라지만 그래도 목장!! 소는 누가 키워~ 가 아니고... 말이 있었어요.^^ 한가롭게 먹이를 먹고 있는 말들을 보니 저도 마음이 한가로워 지는 듯 합니다.



시원한 하늘 아래 녹색 초지, 그리고 풀 뜯는 말까지... 목가적인 풍경이란게 이런건가요?^^


성이시돌목장을 뒤로하고 평화로(1135도로)쪽으로 나오는 길에 옆에보니 그리스풍 건물이 있네요?


오가며 간판을 봤던 그리스신화 박물관 & 트릭아이 미술관이 여기 있었네요.



오늘은 시간 관계상 관람할 시간은 없고, 매표소 옆 입구에서 안쪽을 슬쩍 들여다 봤어요. 흐음~


주차장 옆에 있는 카페 건물인데... 햇살이 예뻐서....


전체적으론 이런 모습이예요.


아이가 있으시면 들러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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