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청두(成都) 팬더번육연구기지(大熊猫繁育硏究基地), 팬더기지

구채구 여행을 함께한 아가씨 텐씬(田欣)씨와 함께 팬더기지로 가기위해 아침 일찍 신남문(新南門)역에서 만났습니다. 일찍 가야 움직이는 팬더를 볼수 있다고 합니다. 더워지면 잠만 잔답니다.^^


신남문(新南門)역에서 49번 버스를 탄 후 87번 버스로 갈아타면 팬더기지까지 갑니다. 대략 1시간 10분여 소요.


청두팬더번육연구기지(成都大熊猫繁育硏究基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팬더 보호시설과 야생 판다구역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줄여서 팬더기지라고 부르죠. 입장료는 58위안입니다.


입구 좌측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방문객 서비스 센터가 있습니다. 화장실도 있고요. 입구에 들어가면 팬더기지 내부 이동용 전기 셔틀 버스가 있는데 저희는 일찍 방문했기 때문에 시간여유도 있고, 대나무숲 길도 걷고 싶고 해서 걸어서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기에 봤더니 호수에 엄청 많은 잉어떼들이 있습니다. 팬더기지에 웬 잉어가?? 까만색 백조~~흑조도 있네요.



입구의 사진에서 본 것처럼 하얀 팬더가 아니라 꼬질 꼬질 흙색이라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느릿느릿 같은 동작들을 반복하는 팬더들이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누워서 낮잠자는 팬더도 보이고요~~ 팬더팔자 상팔자^^



한쪽에서 놀고있는 좀 어려보이는 새끼 팬더들...


팬더기지 대나무 산책로도 천천히 돌아보는데 재미를 더해 줍니다. 팬더들의 주식인 대나무, 이런 길들이 끊임없이 펼져 집니다.



팬더가 나무를 잘 탄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더 잘 타더군요. 저 육중한 몸으로 꽤나 높은 곳까지 어떻게 올라갔을까요? 신기방기합니다.ㅎㅎ


나무에 오른 팬더가 신기해서 탠씬(田欣)씨랑 한장씩 인증샷!!


판다 서식지에는 판다들의 프로필 사진도 걸려있습니다. 이름과 성별 태어난 날까지...^^


2001년생이면 15살이 넘었네요 사춘기라는 이야기???


팬더 산실입니다.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인공보육실은 줄을 서서 일렬로 돌면서 보고 나옵니다. 꼬물꼬물한 아기팬더들이 너무 귀엽습니다^^아직은 걷지 못하는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아가들입니다.


슬슬 기온이 올라가서 더운지 우리 안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하는데 우리로 통하는 문이 닫혀있네요. 더운데 고생이 많다.



팬더기지에서는 너구리를 닮은 레드팬더도 볼 수 있었습니다. 레서팬더라고도 불리죠? 레드판다는 몸길이45 ~65 cm 꼬리길이 30 ~50 cm 가량의 포유동물로 '랫서팬더'라고도 불리며, 영어표기명은 레드판다입니다.. 미얀마북부, 히말라야, 중국에 걸쳐 서식하고 있고, 북아메리카에도 많은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레서판다의 분류는 확실하지 않은데, 예전엔 아메리카 너구리과 또는 곰과로 분류 되었으나 연구결과 독립적인 레서판다과로 분류되었으며 곰과 동물보다는 오히려 족제비나 스컹크에 더 가깝다고 합니다.


물론 희귀종이라 몇마리 안보였지만 레서팬더는 움직임도 날렵하고 훨씬 활동적이였습니다. 심장 폭행자 ㅎㅎ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표범을 공격하는 흉폭한 렛서팬더의 모습...ㅎㅎㅎ


팬더기지에서는 외국인 관관객을 많니 볼수 있었습니다. 팬더를 많이 볼 수 없는 외국인에게는 청두에 오면 꼭 들리고 싶은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청두 여행가시면 멸종 위기의 희귀동물 팬더를 볼 수 있는 팬더기지를 꼭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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