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쿠스코에서 잃어버린 잉카도시 마추픽추 가는법 #1 Peru Cusco Machupicchu

쿠스코(Cusco)에서 마추픽추(machupicchu)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첫번째,  쿠스코에서 페루레일(peru rail)이나 잉카레일(inca rail)을 타고 마추팍추가 있는 아구아스깔리엔떼스(Aguas Calientes) 까지 갑니다. 제일 편안하지만 역시나 제일 비싸죠. 그리고 고산지대를 많이 통과하고 시간이 오래걸려 두번째 방법도 많이 이용합니다.


두번째는 쿠스코에서 콜렉티보(콜렉티보는 우리나라의 봉고나 스타렉스 같은 승합차)를 타고 오얀따이땀보역(Ollantaytambo)까지 가서  오얀따이땀보역(Ollantaytambo)에서 페루레일, 잉카레일을 타고 아구아스깔리엔떼스(Aguas Calientes)까지 기차로 이동하는 방법.


세번째는 쿠스코에서 콜렉티보를  타고 히드로일렉티카 (Hidrolectica)까지 가서 히드로일렉티카 (Hidrolectica)에서 부터 3시간가량 기차길을 따라 걸어서 가는 방법, 이 방법이 제일 저렴하나 히드로 알렉티카로 바로가는 콜렉티보가 많지않아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네번째는 쿠스코에서 콜렉티보로 산타 마리아(santa maria)까지 가서 택시로 히드로일렉티카 (Hidrolectica)까지 가서 3시간 기차길을 걸어서 갑니다. 저는 이렇게 다녀왔어요. 


마지막으로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마추픽추(machupicchu) 패키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가족여행이라면 이 방법도 괜찮습니다.


페루, 잉카 레일의 요금은 120~180달러, 출발시간에 따라 티켓 가격이 달라집니다.


잉카레일 예약하기

 http://incarail.com/


페루레일 예약하기

http//perurail.com/


마추픽추 입장권 예약하기

http://www.machupicchu.gob.pe/


남미여행 출발 전 부터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 꽃보다 청춘에서도 이용했던 마추픽추(machupicchu)로 향하는 잉카레일 이었습니다.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에는 잉카레일과 페루레일의 오피스가 있습니다. 동행과 함께 잉카레일, 페루레일 두 곳의 시간과 요금을 확인 했는데 결국에는 게스트 하우스의 주인이 이야기 해준 현지인들의 이동 방식 콜렉티보(사람을 모아 출발하는 승합차)를 타고 산타 마리아에서 내려 택시로 갈아타고 더 이상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히드로일렉티카 (Hidrolectica) 까지 이동 후 히드로일렉티카 (Hidrolectica) 부터 3시간 정도 잉카레일이 다니는 기차길을 따라 걸어 잉카레일의 마지막 기차역이 있는 아구아스 칼리엔테 까지... 이렇게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산타 마리아까지 콜렉티보 35솔, 히드로일렉티카 (Hidrolectica) 까지 택시 15솔


잉카레일과 페루레일의 요금은 120달러 ~180달러 정도 이고 저는 50솔, 16,500원 정도가 들었으니 거의 1/10 가격인 셈입니다. 하지만 고생도 옵션으로 딸려온다는 것... 웬만하면 잉카, 페루 레일을 이용하셔요.ㅠㅠ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로컬 터미널에서 콜렉티보 출발을 기다리면서 찍은 폭스바겐, 마지막 생산이 80년대 초에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족히 30~40년은 묵은 골동품이지만 상태가 꽤 양호합니다.


드디어 출발 운 좋게 운전석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고지대 임에도  산타 마리아 까지는 길이 좋아서 편안했습니다. 스쳐지나가는  풍경도 아름다웠고, 멀미나 고산병 걱정없이 Go~ Go~ 


중간에 작은 휴게소에 들려서 점심을 먹고 한참을 더 달려 총 6시간 정도 걸려 산타 마리아에 도착하니 이미 칠레에서 마추픽추(machupicchu)로 여행 온  한 커플이 탄 택시가 추가로 태울 손님을 기다리고 있어서 바로 출발 할 수 있었습니다.


택시는 매우 험한 좁은 비포장 산길과 다리없는 강을 건너서 두어 시간 달려서 히드로일렉티카 (Hidrolectica)에 도착했습니다. 차를 세우고 마추픽츄에 들어가기 위해 여권번호와 이름 등을 적어 제출하고 조금 더 들어가니 이제 더 이상 자동차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하네요.


여기가 히드로일렉티카 (Hidrolectica),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관광객들도 많이 보입니다. 



모기를 피하는 크림부터 꼼꼼하게 발라주었습니다. 모기가 정말 많은데다 청바지를 뚫고 물을 정도로 독합니다. 모기크림 꼭 챙기세요. 이제부터 세시간 정도 기차길을 따라 걷는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철로가 끝나는 지점 조금 전에 언덕으로 올라가는 오솔길을 따라가면 본격적으로 잉카레일 등이 다니는 기차길이 나옵니다.


이제부터 쭈욱 걷기만 하면 됩니다. 대충 한 세시간 정도? 저는 딱 세시간 걸렸습니다.



철로를 따라 걷다가 보면 나오는 철교, 여기서 사진을 많이들 찍으시더군요.


기차길을 따라 걷는데 멀리서 기차 경적 소리가 들립니다. 그럼 잠시 멈춰서 기차가 지날때 까지 피해 주어야 합니다.  멈춘 김에 사진 한장 찍어 주셔요. 


한국에서 페루로 출발 전 부터 저 기차를 꼭 타보고 싶었는데, 몹시 아쉽습니다. 


철로 옆은 많은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곳이라 걷기가 별로 힘들지 않고 철교도 지나고 중간 중간 예쁘고 이색적인 강, 언덕 등 풍경들을 보면서 걸으면 나름 재미가 있었습니다. 일부러 이렇게 여행 코스를 잡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아구아스깔리엔떼스(Aguas Calientes)에 도착 했을 때는 이미 어둑어둑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캠핑장도 보였습니다. 아구아스깔리엔떼스는 마추픽추(machupicchu)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한  마을 입니다. 


큰 길 도로변과 광장 입구 주변에 많은 음식점과 상점들이 있습니다. 작은 시장도 있는데 주로 판매하는 물건이 치즈랑 과일입니다. 느긋하게 돌아보시고 맛있는 현지식에 맥주 한잔 하기가 좋습니다. 여행자 마을이라 밤에도 안전합니다. 


단 마추픽추(machupicchu)로 향하는 많은 관광객 때문에 숙소는 모자란 편입니다. 미리 숙소예약은 필수!! 저희는 쿠스코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주인장의 소개로 예약을 하고 왔습니다. 안하고 왔으면 노숙할 뻔 했어요. 텐트도 없는데...ㅎㅎ


아르마스광장 안에 위치한 마추픽추 매표소에 다음날 사용할 마추픽추 입장권을 구입하러 가보니 와이나픽추(Huainapicchu)까지 올라가는 티켓은 하루에 400명 제한에 이미 매진된 상태라(없을 것 알면서도 혹시나 싶어 물어봤어요.ㅜㅠ) 마추픽추 지도를 확인하고 태양의 신전 선게이트(temple of sun, sun gate) 까지만 다녀오기로 하고 입장권을 끊었습니다.


입장료는

마추픽추 machupicchu 입장료 128솔. 선게이트까지 올라가시는 걸 추천 

마추픽추 mountain 142솔. 등산 코스가 빡세답니다. 다녀오신 분들이 힘만 들고 마추픽추는 잘 보이지 않아 비추라고 함.

마추픽추 Huainapicchu 152솔. 최소한 1주일전에 예약하셔야 안전합니다.

마추픽추 버스 왕복 24달러 편도는 18.5달러, 출발시 버스티켓부스에서...

이렇습니다.


몸은 좀 고생을 했지만 풍경도 아름다웠고 잊지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낀 돈으로 맛난거 사먹었어요.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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