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쿠스코에서 잃어버린 잉카도시 마추픽추 가는법 #2 Peru Cusco Machupicchu

마추픽추(machupicchu)는 아침 일찍 출발해서 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되는데 전날 무리한 이동에 너무 푹 잠들었는지 눈을 뜨니 6시가 거의 돼서 급하게  체크 아웃하고 버스 타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버스 요금은 왕복 24달러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줄의 끝이 어디인지 보이지가 않을 정도 였어요. 다행히 일찍 줄서서 기다리시는 (쿠스코 사랑채 한식당에서 만났던) 안면이 있는 두분을 만나서 일행인 척...;; 기다리지 않고 마추픽추(machupicchu)로 올라가는 버스를 바로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마추픽추(machupicchu) 지도도 벽면에 이렇게 있습니다.저희가 갈 태양의 신전도 보입니다. 꽤 멀리 걸어가야 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네요^^ 천천히 늦잠자고 올라가도 되지만 저는 일찍 태양의 신전 선게이트까지 가서 안개 걷혀가는 마추픽추(machupicchu)를 보고 싶었습니다. 와이나픽추(HuaynaPicchu) 올라가는 사람들도 물론 계시겠지만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계시는 분들이 많겠죠.ㅎㅎ

 

두분덕분에 빨리 올라오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기념사진 한장!!!



지도를 보면서 잃어버린 도시 마추픽추(machupicchu)를 지나서 선게이트를 향해 올라갔습니다. 지금은 안개 때문에 잃어버린 도시 마추픽추의 모습도 제대로 볼 수 가 없었습니다.지도 확인을 안하면 마추픽추(machupicchu)를 가로질러 지나치고 있는 줄도 모를 지경으로 안개가 자욱합니다.


쿠스코 사랑채 한인식당에서 만났던 두 한국 아저씨들이세요. 이분들도 와이나픽추(HuaynaPicchu)는 매진이라 대신 마추픽추 마운틴 입장권으로 끊으셨다네요. 전 태양의 신전으로 올라가니 가는 길이 달라서 여기에서 함께 사진찍고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칠레에서 여행 온 두 자매도 함께 한컷


이정표를 따라 30여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SUN GATE 태양의 신전 Temple of Sun이 나옵니다.


안개가 너무 심해서 아직까지는 아무 것도 안보입니다.



선게이트까지는 꽤 거리가 멀어요. 중간중간 얼마나 더 가야되냐고 물어 가면서~~

드디어 태양의 신전까지  다왔네요^^


태양의 신전이 보입니다^^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자리잡고 앉아 기다리다보니 서서히 안개가 걷히기 시작합니다. 저~멀리로 마추픽추(machupicchu)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말 감동적이예요. 꽃보다 청춘에서 유희열이  감격에 복 받혀 울었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저 역시도 가슴이 벅차올랐거든요.^^ 진짜로 안개 걷히는 공중도시 마추픽추(machupicchu)를 보는 순간 눈물이 찔끔 납니다.ㅎㅎ 왤까요?


안개가 걷히면서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내는 공중도시 마추픽추. 저~멀리 보이는 계단들. 드디어 안개가 걷히고 제대로 그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럼 슬슬 마추픽추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는길에 아까는 안개땜에  안찍었던 SUN GATE 태양의 신전 이정표앞에서도 인증샷을 찍고요.


마추픽추(machupicchu)가 잘보이는 포인트는 여러 곳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황홀하고 아찔합니다. 어느 포인트로 올라가도 하나같이 아름답습니다. 여기에서 한눈에 바라보는 안데스 산맥이 절경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작은 창너머로 보이는 와이나픽추 봉우리


동행한 분 너무 힘들어 하셔서 쉬시고~ 혼자 느긋하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관광,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일광욕도 하고 태양의 기운을 받고 있습니다. 마추픽추를 맨몸!으로 만끽합니다. 사진이 있긴한데... 별로 보긴 좋지 않아서,,,^^



여기가 포토 포인트,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기다려서 사진 찍고 있길래 저도 사진찍고있는 분한테 부탁해서 몇 장 찍었습니다.^^



위에 사진은 해시계입니다. 해가 비추는 모습을 보고 시간을 추측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옛 잉카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죠.^^


잉카의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돌들, 큰돌은 그 크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어떻게 이 높은 곳 까지 운반하고 쌓아 올렸을까? 잉카의 계단식 농경지와 수로에 흐르는 마르지 않는 물, 옛날에는 여기에서 농사를 짓고 살았을 옛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 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천천히 돌아 다니다보면 팀으로 오신분이 가이드가 설명을 하는것을 들으며 감탄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돌아보게 됩니다. 계단식 논, 집터, 가파른 계단 등등 하나 하나 보는 곳마다 감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마냥 머물고 싶은 마추픽추 언제 다시 또 올 수 있을까요.


이 큰 바위는 콘드로를 상징하는 돌입니다. 구조로 인해서 감옥으로 사용된 걸로 추측된다는데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마추픽추는 아직도 복원 작업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픽추는 추측과 전설로만 남아서 지금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더욱 신비롭기도 합니다.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별로없는  불가사의한 마추픽추 그래서 더욱 신비롭지 않을까요?


마추픽추에서 내려와서 전날 저녁을 먹었던 기차길 옆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지나가는 기차를 보기 위해서죠. 느긋하게 앉아 기다리면 바로 옆으로 기차가 지나가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페루레일이 지나가네요. 야외 테라스도 있는데 너무 운치있겠죠?

레스토랑 벽 한편에는 잉카 전사의 그림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멋지네요.


역시 세비체를 시켜놓고 쿠스케냐 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언제가 먹고말거야... 가 아니라 다시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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