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여행#7 안타나나리보(Antananarivo)

드디어 마다가스카르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역시 열흘은 짧아요.^^



모닝커피 한잔 마시고 주말이어서 은행이 쉬는 관계로 호스텔 직원에게 안내받아 암달러상에게 환전하러 나섰습니다. 환전하러 동행한 호스텔  직원, 이거 설마 튈까봐?? 따라온건 아니겠지요.^^



한참을 걸어서 가다보니 저기 보이는 분들이 환전상입니다. 껄렁껄렁 심상치 않은 포스가ㅠㅠ 환전한다고 했더니 저를 데리고 건물 끝까지가서는 뒷골목으로 들어가네요. 무서웠습니다.ㅠㅠ 계산기로 환율계산해서 보여주더니 돈을 달라기에 먼저 아리아리를 달라고 했습니다.



환전마치고 다시 밝은 곳으로 나와서 포즈까지 취해주시는 두분 알고보니 스타일이 불량해보여서 그렇지 착한 사람들이였습니다.ㅎㅎ


숙소비 지불하고 어제 예약한 바로 근처에 호스텔로 이동~


체크인~ 작지만 방에 금고도 있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테라스도 있습니다. 가격은 30불, 저렴하고 꽤 괜찮은 숙소예요.^^ 로비도 작지만 잘꾸며져있습니다. 직원들도 완전 친절하고 소통도 잘되구요. 레스토랑도 같이 운영하고 있고 분위기가 좋아서 전부 외국인 여행객들이었습니다.



짐을 풀고 시장을 구경하러 나섰습니다. 혼잡하기 그지 없습니다. 복잡하구~~ 살만한 물건도 없으니... 시간이 넉넉하지 않으시면 과감히 패스하셔도 될듯합니다.



안타나나리보가 한눈에 보이는 뷰 포인트. 마다가스카르는 수도가 꽤나 소박합니다.



여기는 교회



저기 뒤에 보이는 호텔이 아마 안타나나리보에서 제일 좋은 호텔일 겁니다.


식수 부족으로 물을 이렇게 우물에서 길러 사용합니다.



안타나나리보에서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음식인데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는 하지만 선뜻 먹어보기가~~



호수가로 많은 사람들이 산책도 하고 휴식하고 빨래도 말리고~


그리고 수도에서 가장 번화하고 크다는 시장에 들렀습니다. 참 예쁜 웨딩드레스도 시장에서 파는 모습이 인상적 입니다. 


안타나나리보에 도착해서 묵었던 한인민박 사모님이 계속 전화가 오셨어요. 식사한끼 대접하구 싶다구 하셔서 여러번 전화하셔서 들리라고 하는데 무시하는건 또 예의가 아닌거같아서 공항가기 전에 들렸습니다.



고기, 생선구이에 밑반찬으로 김치에다 냉면~ 후식으로 에스프레소까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서류봉투를 공항도착하면 전해달라고해서 넘겨받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가는 길에 택시기사가 들려준 시장

진짜 악어가죽으로 만들었다는 백들이 참 많습니다. 이것 저것 많이 팔기는 하지만 딱히 살만한건 없으니까 공항가는 길에 잠깐 구경만 하는 걸로^^

모론다바 갈때 공항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커피값 30아리아리를 남겨뒀는데 국제공항에서는 아리아리를 안받습니다. 오로지 유로, 달러, 카드만 받아요. 카드로 결제하고 맛있는 마다가스카르 커피 한잔하고 마다가스카르 술두병 구입하고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공항에서 오며가며 만났던 일본인 아가씨를 만났는데 며칠사이에 새까맣게 탔길래 어딜 다녀왔냐고 물어봤더니 노시베에 다녀왔다며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그냥 패스한 곳인데... 사진을 보니 너무너무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가볼걸 하는 후회가 들었지만 이미 늦은일.... 다음에 꼭 가봐야지 다짐하며....


이것으로 마다가스카르 여행 포스팅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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