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홍콩에 머문 시기가 하필이면 한국, 중국의 연휴기간 이어서 숙소 값이 ㅎㄷㄷ 하게 비싼 시기라 고심 끝에 선택, 예약한 완차이역 근처의 아파트 홈 플러스 인
부킹닷컴에서 사진을 확인하고 예약할 때는 나름 깔끔하고 안락한 숙소에 묵을 수 있어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하지만 실상은 이러했습니다.ㅠㅜ 삼성 벽걸이TV도 걸려있기는 한데 딱히 볼만한 방송이 없어서 다운받아둔 혼술남녀를 시청, 속지말자 사진빨을 실감한 순간이었죠. 아침되니 웬 아저씨가 창밖의 대나무 비계를 타고 왔다 갔다 작업하고 계시고~~ㅎㅎ 공사중 이었나 봅니다.
이러한 숙소가 일박에 15만원 정도 연휴기간이지만 너무 비싸요...ㅜㅠ
숙소를 올린 이유인즉 이케아 매장을 돌아보면서 홍콩의 주거환경이 조금 이해가 갔기 때문입니다.
방들도 작은공간에 아담아담하게 예쁘게 꾸며져 있고요.
맘에 드는 책상이 보여서 한국 이케아에 있으면 사야지 하고 찍은사진^^
심지어 이케아내에 있는 레스토랑도 엄청 좁아서 사람들이 서서 음식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ㅠㅠ
완차이에는 맛집들이 꽤나 많습니다. 장국영이 생전에 단골집이였다는 푹람문(Fook Lam Moon)에 가려했는데 마지막 주문이 9시반이이라고...ㅜㅠ 이미 늦어버려서 지나치다 들린 로컬식당 원기식당(源记餐厅)
오리다리, 닭다리를 얹은 덮밥을 먹고싶었는데 주문하니 판매완료 라네요.
그래서 추천받은 메뉴인데 엄청맛있었습니다. 훈제돼지고기는 완전 아~ 이 맛이 홍콩의 맛이구나 할 정도였어요!!! 다시 홍콩에 가면 꼭 다시 들릴듯
그리고 원기식당의 특별메뉴라고 하는 소 3종 모듬, 소 중자로 있는데 작은 소자로 주문, 맥주 안주로 역시 굿입니다. 가격까지 착하고요. 저렴하면서 맛있어요.
식사마치고 들린 편의점~ 와인부터 사케까지 가격도 착한데 숙소가 술마실 분위기가 안나서 패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홍콩여행시 귀국이 저녁늦은 시간이나 새벽 비행기면 들리기 좋은 ICC빌딩 내의 리츠칼튼 호텔 118층에 있는 오존바를 소개합니다.
몽환적인 BAR내부 사진을 찍다보니 죄송스럽게도 앞에 계신분이 찍혔네요.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인 만큼 합석은 피할수 없습니다.
선결제를 하면 자유롭게 테라스로 이동할수 있어요. 하늘이 보이는 천정이 없는 테라스~
잔을 들고 야외 테라스에 나갔지만 야경이 보이는 창가자리는 이미 초만원!!! 그래도 틈새공략해서 야경사진은 찍었습니다. 예쁘게 나오진 않았지만...
웬열~ 면세점들 전부 닫고 퇴근을 해버렸네요.ㅠㅠ 싼야 면세점에서도 홍콩의 그 수많은 쇼핑몰을 돌면서도 아무것도 안샀어요. 여행 마지막 돌아가면서 홍콩면세점에서 딱 한가지 사려고 생각해둔거 있었는데~~~
그래서 시간이 남아서 유용하게 사용한 PP 라운지 카드
일단 들어가면 와인과 빵, 과자 종류들이 다양하게 있고요. 늦은시간이여서인지 와인부스 쪽에는 직원이 없었습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부페식으로 치킨, 커리, 각종 야채들과 라면들에 에스프레소 머신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켠 냉장고에 맥주와 음료들 생수가 있습니다. 치킨이랑 오이지를 조금 담아들고 혹시나 해서 와인쪽으로 이동했으나 역시나... 이용 불가...
세상에 싼야, 홍콩에서 매일 느끼한 음식들만 먹었더니 오이가 제일 맛있었어요.ㅠㅠ 흑맥주에 오이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줄은 리얼~처음 알게된 사실이네요.
홍콩여행 포스팅은 이렇게 간단히 마칩니다. 관심갖고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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