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 싼야여행#4 싼야베이에 위치한 풀만 리조트(Pullman Oceanview Sanyabay Resort)

싼야 여행 중 시내와의  접근성, 이동이 편리한 숙소를 선호하다보니 개인적으로 홍콩의 디자이너인 딸이 아빠한테 선물했다는 야롱만의 풀만 빌라로 가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시내로 이동하기가 많이 불편할 것 같아서  산야베이에 있는 풀만 리조트로 정했습니다.



풀만 리조트는 체크인 전에 야자 음료랑 시원한 물티슈부터 갖다 줍니다.^^ 다른 곳은 체크인을 마쳐야 웰컴음료라도 한잔 마실 수 있는데 말입니다. ㅎㅎ



조금 오래된 리조트인 만큼 방의 분위기는 좀 올드합니다. 인테리어나 가구에서 역사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분위기예요. 하지만 깨끗하고 직원들 정말 친절합니다. 오며가며 인사하기 바빠요.^^


시내의 마트에서 사온 와인도 테라스에 바다를 배경으로 한 컷 찍어주고, 커피 한잔 마시고 수영장으로~ 아니 일단 먼저 전용 해변으로 고고씽~ 할께요.


풀만 리조트는 직원들이 정말 많아서 보이는 직원 아무에게나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지만 그래도 설명을 드리자면 3층 로비에서 수영장 방향으로 계단이 있는데 내려가서 쭉 지하통로 따라 걸어가면  엘리베이터가 보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전용해변이 나옵니다.



대동해 해변보다 한적하고 깨끗하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진주 파는 분이 계시네요.^^



그리고 리조트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영장을 소개합니다. 수영장은 유아풀, 풀사이드 바가 있는 풀 등이 있고요 여기서는 수영하면서 맥주나 칵테일 등 마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깊은풀이 있는데요. 수심은 150cm 수영하기 딱 좋을 정도의 깊이와 크기입니다.^^ 150cm 깊이라고 적혀있어도 좀 수심이 낮은 곳들이 많은데 여긴 150cm가 살짝 넘나 싶을 정도의 수심


밤늦게 수영하러 나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저 말고 수영장에는 한명 더 계셨는데 수영은 안하고 계시더라고요. 들어가면 어차피 젖을거 비가 오나 안오나 뭔 상관이야 하고 수영장에 있는 직원에게 동영상 촬영을 부탁했는데... 이 구역의 미친X는 너냐? 하는 듯한 그 눈빛이란... 그래도 군말없이 찍어주시네요. 참 친절하죠.ㅎㅎ 방으로 돌아갈때까지 비가 내려서 타월을 뒤집어 쓰고 가라고 하시더니... 리조트 현관까지 따라와서 다시 받아가시네요. 감사하기도 하고 조금 민망했어요. ㅎㅎ



그리고 유아 풀장에는 모래를 깔았는데요. 아이들이 참 좋아할것 같죠?^^



각 수영장마다 안전요원들도 상주하고 있으니 안전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수영장 마감시간까지 사람이 한명 없어도 꼭 지키고 있더라고요.

 


리조트 정원에 있는 해먹, 그물로 만들어져서 오래 앉아있으면 배기고 아픕니다. 천소재로된 좋은 해먹들 마니 있는데~ 이용하시려면 수건 챙기셔요.



통나무를 대충 잘라 만들어 놓은 그네의자, 실제 이용하려는 목적보단... 잠시 앉아 사진찍는 용도죠.



풀사이드바 옆으로 돌아나오면 보이는 바베큐 식당이예요. 저녁 시간엔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페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는 시내에 나가서 저녁을 먹었기때문에 맛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을 드릴게 없네요.



테라스에서 와인마시는데 바베큐식당의 라이브 가수 인가 아닌가 싶은 그래도 음악이 있어서 나름 좋았답니다.


이 와인은요. 중국산 키위로 만든 와인인데요. 와인은 포도로 만드는데 키위로만든 와인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샀는데 아까워서 다 마셨습니다.ㅠㅠ 가격은 대형마트에서 165위안 병은 참 이쁩니다. 병만 이뻐요.ㅎㅎ



와인을 마시고 있는데 천정에 아기 도마뱀이^^ 귀여워요.


민망하지만 조식 사진도 좀 찍었습니다.


아침을 먹으러 갔더니 자리를 어디로 할거냐고 물어서 저는 야외 테라스로 좋은자리는 이미 만원 부페식 조식인데도 불구하고 커피랑 차 등등 필요한 거 있으면 갖다주시네요.

 


분위기는 좋지만 음식은 그다지 맛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닭발을 많이 가져다 드시길래 두개를 담아왔는데 입맛에 안맞아요. 김치도 맛이 딱 10여년전 중국산 김치 맛입니다.

직원들이 계속 오며 가며 더 필요한 것 없냐며 커피도 더 갖다주시고, 뭐 제가 입이 짧은 탓이겠죠.^^  다른 테이블 분들은 많이 드시는 걸 보면^^


풀만 리조트에는 오전, 오후 하루에 두번 CDF면세점으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대동해나 시내 돌아다니면 흔하게 받는 일일투어 팜플렛에 보면 CDF면세점으로 가는 투어가 30위안 정도에 적혀있는데... 리조트나 호텔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는 경우가 많고, 대동해쪽 루후이터우 광장에서도 무료버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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