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 싼야여행#7 해방로 보행가(解放路 步行街) 제팡루 뿌싱제

이번에는 싼야 구시가지 시내 중심에 있는 해방로 보행가(解放路 步行街)를 소개합니다. 공항에서 8번 버스가 보행가 바로 옆의 정거장 -客運总站- 을 지나가고요. 시내 웬만한 버스들 많이 보행가를 거쳐 갑니다. 택시를 타도 뿌씽제~ 라고 말하면 다 알아 듣습니다.


해방로 보행가는 싼야에서 손꼽히는 쇼핑가인데요. 보행가 자체만 해도 수백여개의 상점들이 모여있지만 그 주변의 상점들까지 합하면 못구하는게 없을 정도로 상점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물론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니 만큼 볼거리 먹을거리도 많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수제 요거트 하나 사 마시고 구경 시작합니다.ㅎㅎ



보행가 거리 입구에 들어서면 좌측에 Watsons 매장이 보이고요 그 위층 必胜客가 피자헛 입니다.^^ 우측에는 미니소우 라는 우리나라 다이소 비슷한 매장이 있습니다. 제품 가격들이 저렴하니 여행시 필요한 물건들이 있으면 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대충 셀카봉 하나가 10~15위안 정도면 살 수 있었어요. 선글라스는 20~35위안 구비된 물건중 비싼 것도 대략 50위안 안쪽...



미니소에서 팔고있는 물건들 일본제품 같이 보이려고 헬로키티나 일본 캐릭터 상품들이 많이 있었어요. 라이센스는 받은 것 같지만 생산은 마데 인 차이나...



다이소 같은 저렴한 물건을 판매하는 미니소(Miniso)가 인기가 있다싶으니 생겼다는 또 다른 다이소 짝퉁 미니비비, 근데 비일비재하다는 한글은 왜 적어놓은 건지...--; 미니소우가 일본제품을 내세워서 인기가 있다 싶었는지 여긴 한국제품을 내세운 것 같습니다. 미니소에도 일본에서 만들어진건 없더만....;;



수공예품 거리에는 중국풍 악세사리부터 산호나 진주를 가공한 여러가지 공예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싼야에 있으면서 보행가 거리는 세번을 방문했는데요. 밤과 낮의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끝까지 쭉 걸어가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치파오 매장이 두 곳 있는데 실크가 아닌 면으로 된 체크 무늬의 캐주얼한 치파오가 눈에 아른거려서 사려고 두번째 방문했는데 이미 팔리고 없었습니다. 역시 예쁜건 눈에 띌때 샀어야 했는데...ㅜㅠ



2층에서 다시 보행가 초입 방향으로 걸어나오면 중국브랜드의 시계매장과 맥도날드가 있고요. 맥도날드에선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한국 음식을 파는 식당도 있어서 들어가 물어봤더니, 한국 사람이 하는 식당은 아니랍니다.



메뉴를 보면 한국식 치킨류, 김말이 튀김, 부대찌게,  돌솥비빔밥, 냉면, 김치찌게 등도 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인사도 한국어로 어서오세요.^^ 제가 좋아하는 냉면과 돌솥 비빔밥이 신제품 출시 메뉴로 딱 있네요.^^



느끼함에 질린터라 냉면을 하나 시켜 보았는데... 냉면에 토마토와 고수도 올라와 있고요. 김치도 잘게 썰어 넣었더라고요. 늘 먹던 냉면과는 2%도 아닌 한 30% 차이나는 맛이고 면도 메밀면 같은게 아닌 그냥 밀로 만든 면이었지만 워낙에 냉면을 좋아해서 깨끗하게 다 먹었습니다.^^ 고수는 남겼네요...ㅎㅎ


기대안하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보행거리 정문 우측 맥도날드 옆 골목으로 또다른 작은 거리 小吃城이 있습니다.



꽁치구이, 소세지 구이, 게 구이 등등



대나무에 여러가지 재료들을 넣고 쪄낸 음식들과



랍스터와 각종 해산물 모듬 탕



생선찜 등등 여러가지 음식들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안먹고 한바퀴 둘러보기만 했기때문에 맛평가는 보류 가격은 참 저렴합니다. 보행거리 방문한 현지인들이 많이 들려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포장도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보행가 큰길 대로변으로 공사중인 중앙대도 지하상가, 컨셉이 특이해서 팜플렛을 받아왔는데 지하상가인데 가운데에 베니스 처럼 수로를 만들어서 곤돌라를 띄울 계획이랍니다. 현재 60프로 계약 완료상태고 2017년 초에 오픈 예정이라는데 그러면 해방로 보행자거리의 싼야 최고의 쇼핑가로서의 위상이 많이 떨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곳은 보행가 거리 맞은편에 있는 푸드코트 같은 곳인데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 무었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이것저것 많이 골라 먹어봐도 부담이 없습니다. 맛도 다른 곳에 비해 떨어지는 것 같지도 않고요.


보행가와 그 근처는 싼야에 가시면 한번 둘러보세요. 물건을 산다기 보다는 구경거리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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