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 싼야여행#12 무비자로 싼야로 가는 항공편, 도착비자 받는 법

제주도에서 중국 하이난 싼야로 향하는 항공편은 역시나 직항은 없어요.ㅜㅜ


중국 본토를 경유하는 노선은 몇가지 있습니다만, 그럴경우 중국비자를 미리 받아둬야해서 이번에는 싼야에서 도착비자를 받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무비자로 경유가 가능한 홍콩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알아봤습니다.


제주도에서 홍콩까지는 홍콩 익스프레스 에어로, 그리고 홍콩에서 싼야 구간은 홍콩 에어라인으로 항공권을 구입했습니다. 항공사 이름이 비슷하죠?


아침 7시 비행기 였는데 공항 도착하니 이미 체크인 카운터가 마감이 되었더군요. 시간을 확인하니 오전 6시 05분... 헐... 비행 한시전에 마감한다고는 했지만 칼 같네요...;;


집에 다시 돌아와서 취소 환불하려고 알아 봤더니 환불금액이 겨우 5만 몇천원 그러느니 돌아오는 편이라도 살리자는 마음에 다시 출발편을 이틀 뒤로 편도로 예약했습니다.


숙소 예약도 이미 해둔 상태고 마음이 급해서 이것저것 실수를 저질렀는데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맞습니다...ㅠㅠ



하여튼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출발~ 설레는마음으로 여권이랑 탑승권 사진도 찍어보고...



HKE, 홍콩 익스프레스는 저가 항공사답게 기내에선 아무 것도 안나옵니다. 대신 이렇게 판매합니다. 물한잔도 안주다니...ㅜㅠ

홍콩에 도착해서 홍콩에어라인 환승 카운터에 찾아갔더니 싼야를 가는데 비자를 안받았냐고 물어보길래 도착비자를 받을거라 했더니 나가서 수속을 받아야 한답니다. 비행기 시간까진 약 2시간 밖에 안남았는데...ㅎㅎ 


다행히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홍콩입국심사를 마치고 홍콩에어라인 카운터에 갔더니 제가 예약한 싼야->홍콩 귀국편 티켓이 22일날 출발편을 사용하지 않아서 무효처리가 됐다네요. 이런 어이상실..#$#$@#$


바로 옆에 홍콩에어 티켓 판매부스가 있어서 싼야 -> 홍콩행을 다시 구매했습니다. 공항에서 사는 티켓은 비싸다는걸 다시 확인했네요...ㅠㅠ

 
어쩌겠어요. 돌아오는티켓이 없으면 탑승권도 발행을 안해줍니다. 도착비자 발급용 증명사진이랑 호텔 예약증, 리턴 티켓을 확인하고 싼야쪽 공안에 도착비자 발급가능 여부를 확인하고서야 싼야 탑승권을 발행해 줍니다. 이란이나 아프카니스탄에 다녀왔는지도 확인하고요. 다녀왔으면 입국거부가 될 수 있다는군요. 싼야 쪽에서 확인하고 전화올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아... 시간은 없는데 속은 타들어가고...ㅎㅎ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싼야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홍콩에어라인은 처음 타 봤는데... 여러모로 좀 불편했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전산화가 덜 된 것 같기도 하고... 출발편을 사용하지 않으면 않으면 귀국편이 취소되는 것도 그렇고... 홍콩 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항공편은 출발편을 못 탔어도 귀국편은 전혀 문제없이 사용가능했습니다. 



아무튼 홍콩에서 단 두시간안에 입국... 비행기표 처리... 출국... 


출국 심사대에서 얜 뭐지 하는 눈빛을 받으며 최단시간 입출국 기록을 하나 세우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하늘도 유난히 맑네요.ㅠㅠ



홍콩에서 싼야 까지는 1시간 거리라 생수와 차, 과자를 줍니다. 뭐 잠깐이면 도착하니까요.^^ 기내식은 없습니다.



싼야 공항은 여기저기 공사중. 

앞사람들의 뒤를 따라 걸어가는데 보안요원이 이길이 아니라고해서 다들 돌아서 다른 입구로 향합니다. 오늘 여러번 당황스럽네요. 한 5분넘게 걸었는데...




공항에 들어서면 입국심사하기 전에 우측에 도착 비자를 받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증명사진 1장, 여권, 출국편 비행기표, 신청서를 들이밀면 한 15분간 사람을 이리저리 째려보다가 비자발급이 가능하면 돈내라고 합니다.


도착비자 가격은 180위안 이었습니다.



국내선 쪽으로 걸어가 버스를 타려하니 공사중이라 임시 주차장까지 셔틀버스를 타야 한답니다. 셔틀버스타고 임시주차장으로 이동해서 8번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비는 5위안이랍니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싼야 여행이 시작....;;; 아 힘들다...;;;



입국때는 하도 정신이 없어서 싼야 국제공항 사진은 하나도 못찍었는데... 출국때 찍은 사진들 입니다.



보시면 국제선 출발에 따로 홍콩, 마카오, 타이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타이완도 자국 취급...




대합실 로비에 매달려 있는 비행기 모형, 고풍스럽네요.



탑승권 검사는 얼마나 심한지...찍힌 도장이 몇개냐...



PP카드가 있으면 사용할 수 있는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입니다만...



컵라면과 과자 몇 종류, 우유와 



인스턴트 커피....;;;



뭐 딱히 이용할 거리는 없습니다.



인테리어는 그야말로 중국풍


정리하면


싼야에 개인이 비자없이 출국해서 도착비자로 입국하려면 


1. 직항이 없다면 홍콩을 경유해야 합니다. 중국 선전이나 북경, 상해 등을 경유하는 방법은 잘알아보시구 출발하셔야~~~


2. 홍콩에서 입국, 출국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바로 트랫짓은 불가능 합니다.


마지막으로 웬만하면 중국은 비자를 미리 받아서 출발하시거나... 여행사를 통해서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혼자서 개고생 합니다...ㅜㅜ


특히 중국어나 영어를 잘 못하시면 더욱더... 도착비자를 받는 방법은 선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국제미아되기 딱 좋습니다...^^


싼야 여행 포스팅은 이걸로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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