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 싼야여행#11 하일백화점(夏日百货) & 독일맥주광장, 그리고 클럽거리 주파제

대동해 해변 근처에 머물게 되면 버스를 타기 위해서라도 한번쯤은 그 앞을 지나게 되는 하일백화점(夏日百货), 현지 발음으론 샤르바이훠~ 이 백화점 앞쪽으로 시내버스는 물론 일일투어 여행사의 관광버스, 근교를 연결하는 시외버스 등등이 모이는 대동해 지역 교통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화점 내부에 여러 상점들이 있습니다만, 딱히 쇼핑할 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그냥 오가며 거치게 되는 곳이니 간단히 음료를 한잔하며 더위를 식히며 쉬시거나 할때 이용하셔요. 식당이나 커피숍들이 여럿 있기는 한데... 2층 스타벅스나 5층 타이푸드를 추천합니다.


아침 7~8시 쯤에 하일백화점(夏日百货) 앞은 각종 버스들과 관광객, 그리고 관광객을 상대로 아침식사거리를 파는 노점상 들로 분주합니다. 5위안짜리 두부로 만든 죽도 있고 10위안짜리 소룡포도 있어요.^^

 



하일백화점 1층에 있는 명품 편집숖, 여기선 구입해도 세금환급이 안된답니다.



2층엔 스타벅스도 있습니다. 와이파이는 역시 전화번호 입력식...




커피메뉴도 있지만 차로 만든 메뉴도 많아요.



분위기는 그럭저럭...




주문한 음료... 신경 안쓰고 있다가 나중에 보니...



이렇게 한국 이라고 쓰여있네요. 한글로 써 놓은 것도 신기하지만, 한국인인줄 어떻게 알았을까요? 티가 나나... 아리송~





그리고 백화점 옆편 입구쪽에 자리잡고 있는 설빙 짝퉁~ 간판에 "한국어 정통학교 눈이얼음" 이라니... 도대체 뭘 번역한 걸까요?



밤이되면 하일백화점 옆쪽 광장은 이렇게 독일 맥주 미식광장이 문을 엽니다. 



수제 맥주를 팔고 있습니다. 종류는 3가지... 흑맥주, 필스너, 과일맥주, 과일맥주는 호가든과 비슷한 맛이었어요.




볶음류, 구이류, 면류... 등등 아무튼 없는게 없을정도로 다양한 음식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좀 편안하게 업그레이드 된 야시장 느낌입니다. 현지인 가족들도 나와서 음식들을 먹고 있는 것을 보니 근처에선 꽤나 인기가 있는 듯 합니다.



제가 주문한 커다란 양꼬치... 먹기 편하게 잘라서 담아다 주더라고요.



라이브 음악 공연도 합니다. 공연은 밤 10시까지만 합니다. 음식과 술은 밤 12시까지~




앞에 보이는 러시아 아가씨 두명은 잠시 앉아 공연구경만 하고 가더군요. 주문없이 잠시 앉아있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술과 음식을 구입하고 마음에 드는 테이블에 앉으면 되는 시스템, 물론 좋은 자리는 대부분 이미 주인이 있습니다. 큰 테이블에 자리가 남아있어서 합석~ 


테이블마다 번호가 있어서 안주류는 주문하고 번호를 말해두면 가져다 줍니다.



밤이 깊어졌으니 싼야의 클럽거리 주파제(酒巴街)를 구경하러 가봐야겠죠?



하일백화점에서 클럽거리 주파제까지는 약 1.5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슬슬 걸어서 이동하다보니 보이는 엄청 많은 요트들...



호텔앞의 나이트 클럽 앞쪽에 있는 조각상들 나이트 클럽의 간판 불빛이 비쳐 더 반짝반짝....










휘황찬란한 클럽들이 주르륵 늘어서 있습니다. 물론 뒷쪽은 좀 더 작은 클럽들이 있어요. 앞쪽은 테이블당 최소주문이 200~400위안 정도 뒤에 좀 후미진 곳은 60위안짜리도 있더군요. 물론 호객꾼들에게 듣기만 하고 들어가 보진 않아서... 정확하진 않아요.


저는 혼자인데다 다음날 일정때문에 구경만 하고 돌아왔습니다만, 일행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경험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합니다.


너무 이른시간에 가시면 한산합니다. 어느 나라나 마찮가지겠지만 이 곳도 피크 타임은 12시 이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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