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낮보다 밤이 뜨거운 이호테우 해변

우리는 흔히 옆에 있는 가장 소중한 사람한테 감사함을 모르고 소홀하기 쉽죠너무 가깝기에 그동안 시시 때때로 들리면서도 무심히 넘겼던 이호테우 해변이번에 축제 구경도 다녀왔고 해서 뒤늦게 올려봅니다

제주공항에서 가까워요. 바로 옆 ㅋㅋ 제주공항에 착륙하러 이호테우 위를 날아가는 비행기~ 즐거운 제주여행 되셔야 할텐데 ㅎㅎ

웨딩촬영도 많이 하는 예쁜 목마 등대

이호테우 해변 어디서나 보입니다.

이호테우의 상징 목마등대 오늘도 웨딩 촬영중인 한 커플... 두분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여행오셔서 빨간색 목마등대 앞에서 사진만 찍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흰 목마 등대로 가는 길도 한적하고 산책하기에 좋아요. 모두 보고 가셔야죠? ㅎㅎ

이호테우 방파제에서는 모살치어 낚시를 하시는 분들을 심심찮게 보실수 있습니다. 맛이 그 어느 회 보다도 특별하다 하니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잠시 낚시에 빠져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지금은 파도가 잔잔해서 서퍼들을 쉽게 보기 힘들지만 초여름까진 서핑을 즐기시는 분이 많은 이호테우 해변, 봄에는 이 곳이 서핑의 천국 입니다. 

해변도 좋지만, 이호테우에는 해수 수영장도 있습니다. 저녁 7시까지 이용가능한 무료수영장이니 들리시게되면 참고하시길!! 단 파라솔이나 평상 등은 이용료가 있습니다.


이호테우에는 원담(바닷물이 들어왔다가 썰물때 빠지면서 갇힌 물고리를 잡는 방식)이 있습니다지금이야 축제때나 사용되는 ㅎㅎ 7월 29일 ~ 31일까지 이호테우 축제였는데 원담고기잡이 체험행사도 있었습니다.

 토요일에 이호테우 해수욕장을 찾았을 때는 이미 축제가 막바지라 많은 사람들이 잡은 광어를 회를 떠서 각자 자리로 이동하구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저도 원담고기잡이 체험하러 일찍 갔답니다^^ 이런 거 빠질 수 없죠^^

 그냥 먹어두 맛있는 광어 지느러미~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소주한잔 곁들어서 캬^^ 마시쩡~ 잡았냐구요? 못잡았지만... 원담고기잡이 체험행사 참여했다고 나눠 주셨어요...ㅜㅠ

행사 진행하시느라 바쁘게 이리저리 더운데 고생하십니다.

윈드서핑 시범도 있었고요~ 테우타기, 신발던지기 등등 각종 행사들도 있었어요. 아참~ 빨간 목마등대 입구쯤에 씨워킹, 다이빙 체험도 있는데 전 안해봐서 딱히 드릴 말씀은 없지만 이호테우 해변의 바닷물은 아주 깨끗하니 물속 들어가도 잘 보일거예요^^

많은 분들이 해수욕을 만끽하고 계시네요.

 

모래가 현무암이 섞여 검은 편이라 얼핏 보면 그리 맑아 보이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물이 정말 깨끗해요.

단체로 여행온 중국 초등학생들

아이들의 신발을 지키고 계시는 한분~ 그냥 두시고 해수욕 즐기시지ㅠㅠ 이 뜨거운 뙤약볕에

요 아이들은 제주서초등학교 축구부 아이들, 잘커서 든든한 대한민국 태극전사가 되어다오.ㅎㅎ

모래를 파서 요렇게 물웅덩이를 만들고 있는데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ㅎㅎ ~~~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한장...ㅎㅎ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ㅎㅎ ~~~

이호테우에는 월정리 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음식점들이랑 까페들이 몇 있습니다. 꽤 오래된 특색있는 조아찌 까페의 주문법이 참 재미 있습니다^^

 

커피~ 하면 헉~만원!!

커피 한잔 주세요 ~ 7천원,

안녕하세요? 커피 한잔 주세요 ~ 5천원.

 

설마 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안녕하세요~ 커피한잔주세요^^ 하고 주문하게 되는^^ 말 한마디에 천냥 빛은 못 갚아도 5천원 세이브~ ㅎㅎ

해가 지고 밤이 되어가면 낮과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는데요.

이호테우 해변에서 서쪽 알작지 해변쪽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저녁이 되면 바베큐를 즐기러 많이들 찾는 곳입니다도로의 한쪽 끝이 서해안해안도로 공사중으로 막혀있어 차량 통행이 없어서 한쪽에 자리 잡고들 열심히 굽고들 계시네요현사포구 방파제 위에서도 많이들 바베큐를 즐기시는데 그쪽은 아무래도 배들이 있으니 화기사용이 제한되어 이쪽이 편한듯

압도적인 포스의 바베큐카 ~ 바베큐 차를 몰고 오신 ㅎㄷㄷ  처음엔 장사하러 오신 분들인가 했는데 ^^ 쉬러 나오신 분 들이더라고요.

저희도 한자리 차지 하고서 굽굽~~ 물론 쓰레기는 모두 되가져 가는 센스를 잊지 마시고요. 그릴이 없는데 하시는분들 걱정할꺼 없어요 .해변바베큐를 팔고 있는 식당도 있고 이호테우 해변 뒤편 소나무숲에는 셀프 바베큐장도 있습니다.

다시 해변으로 오니 아직도 물속에 사람들이 많아요. 야간 개장중엔 밤 9시까지 입수 가능~~

현사 포구 방파제 위에서 바라본 해변

한치잡이 배가 돌아오고 있네요. 많이 잡으셨으려나.... 한치잡이 체험배도 현사포구에서 출발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체크 체크

현사포구 쪽에서 바다를 보면 멀리 보이는 한치잡이 배들의 집어등이 너무 예뻐요.

이호테우축제 문화공연, 멀리서 음악소리가 들려 헐레벌떡 달려왔더니^^ 월대천 축제때도 수고해주신 제주경찰악대 분들 이번에도 또 오셨네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해변식당엔 밤을 즐기러 나오신 분들이 가득... 밤 늦도록 식을줄 모르는 뜨거운 밤의 열기~

이렇게 탁자 밑에 조명을 넣으니 분위기도 그럴싸 하더라고요.

저희도 시원하게 물회에 전복 놓고 드링킹 드링킹

늦은 시간까지 해변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 시원해 보이죠?

해질녁 목마 등대도 정말 예뻐요. 일몰도 아름답고....

파도에 비친 불빛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낮도 좋지만 밤이 더욱 아름다운 이호테우 해변...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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