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여행 #1 시먼딩(西門町), 시먼훙러우(西门红楼)

안녕하세요? 유랑천일입니다.

생일을 맞아 비행기로 2시간밖에 안걸리고 물가도 저렴한 대만의 타이베이와 타이중을 다녀왔습니다.

대략 7박8일 일정으로

첫째날 시먼딩
둘째날 중정기념당, 101타워, 미츠코시 백화점, 국부박물관, 디자인 뮤지엄
셋째날 진지버스투어로 야류, 스펀, 지우펀

넷째날 지우펀, 국립박물관, 고속철로 타이중으로 이동

다섯째날 궁원안과까페, 20호창고, 무지개마을, 타이중 국립가극원, 펑지아 야시장

여섯째날 국립미술관, 고속철로 타이베이로 이동, 서사남촌, 타이페이 101타워

일곱째날 화산문화특구, 시먼딩, 공항으로 이동

대충 이렇게 다닌 것 같은데... 포스팅하며 더 생각나면 추가하겠습니다.


시먼딩(西門町)

타이베이의 명동이라 불리는 활기 넘치는 젊음의 거리
시먼딩(西門町)은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가깝고 지하철로 이동이 편한 위치와 타이베이의 명동답게 번화한 거리로 발걸음 옮기기가 힘들정도로 많은 사람들과 여행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어둑어둑 해지면 많지는 않지만 골목에 꼬치구이 등 노점상도 생긴답니다.

시먼훙러우(西门红楼), 서문홍루

지하철을 타고 시먼딩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보이는 시먼훙러우(西门红楼)
1908년 지어진 팔각극장으로 시먼딩의 랜드마크입니다. 100년이 넘는 유서깊은 건축물이죠.

예전엔 극장이었지만 지금은

1층은 인포메이션과 기념품 옷가지들을 판매하는 곳이 있고 

2층은 각종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먼훙러우(西门红楼)건물앞에는 플리마켓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악세사리, 기념품 등등

플리마켓에는 은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수공 체험하는 곳도 있었는데 커플분들은 커플반지를 직접만들어보는것도 잊지못할 추억이 될것같습니다. 한편에 눈길가는 예쁜 수공 애견용 타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1층 벽면에 홍러우의 역사가 고스란이 기재돼있습니다.현존하지만 홍러우 100년동안 화재에 참 파라만장한 세월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2층에도 많은 기념품 샾들이 있었는데, 유리병을 납작하게 눌러서 만든 유리병 장식품들이 옹기종기 예쁘게 장식돼있었습니다. 한 점 겟 해오고 싶은 충동이 생겼지만 배낭 무거워지는걸 용납 못하는 성격이라 눈으로만 담는 걸로^^

시먼홍러우 후문으로 나오면 야외 테라스가 즐비한 노천바들이 있습니다. 시먼딩에 숙소를 잡으셨으면 어디에서 느긋하게 맥주한잔 마셔볼까 고민될때 바로 훙러우(西门红楼) 야외 노천바를 추천합니다. 관광객도 많지만 현지 학생들도 많이 찾는 곳이더군요.

홍등이 주렁주렁 열린 나무...ㅎㅎ 살짝 중국스럽죠?

부킹닷컴에서 미리 저렴하게 예약한 에어라인 호텔. 시먼딩역 6번출구로 나와서 2분 정도 걸으면 바로 보입니다. 호텔 바로 앞에 유~~명한 곱창국수가 있어서 길게 줄을 서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방을 보고 리셉션 직원한테 창문있는 좀 넓은 침대 한개만 있는 방으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오늘은 예약 완료라 다음날 바꿔준다면서 9층이 무도장이라 10시 전까지는 시끄러울거니 이해해 달라네요. 아~네네 10시 지나서야 들어올 거니까 걱정마세요.^^

에어라인 호텔은 가격대비 위치와 직원의 서비스... 만족스러웠습니다만, 보증금이 있다고 해서 냈는데 다음날 외출하고 돌아왔더니 제 배낭은 이미 바꿔주신 방에 갖다 뒀다면서 방값 결제하려구 했더니 보증금으로 처리 완료 됐다구 하는거에요. 내허락두 없이ㅠㅠ 아! 영수증을 받아뒀어야 되는데 또한번 실수를!! 결국엔 부킹닷컴에서 저렴하게 예약한게 헛수고가 되어버렸지만 이런일로 기분상하고 싶지 않아서 다음번부터는 모든걸 똑띠하게 단디 챙겨야지 맘 먹었습니다.

티브이를 틀어보니 한국 드라마를 하는 채널이 정말 많이 있더군요. 리모컨에 보면 한국어로 전환되는 쌍음버튼도 있습니다. 우리식으론 동시음성? 버튼 한국어로 들으니 볼맛 납니다. ㅎㅎ

아무튼 체크인 했으니까 나가봐야겠죠.

아~ 홍콩의 밤거리가 아닌 타이베이의 밤거리...

그야말로 사람들로 인산인해 시먼훙러우(西门红楼)에서 신호등만 건너면 버스킹, 각종 공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고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건물에 극장도 있어요. 대만의 극장은 어떤 분위기일까 궁금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상영하는 영화들이랑 거의 비슷해서 들어갔다가 그냥 스캔만...^^

시먼딩 골목을 누비다보면 화장품 가게들이 엄청 많습니다. 일본 제품들도 넘쳐나는데 가격이 우리나라보다 저렴합니다. 역시 무거운건 안돼!! 마지막 날 공항가기 전에 들려서 서클렌즈를 구입해왔습니다. 예뻐져라 예뻐져~~~

사람들 정말 많죠?

저녁을 먹으려고 찾아서 돌아다니다가 보이는 익숙한 한자 간판.... 제주에서 두부요리가 유명했나? 암튼 이런 식당도 있었고요. 타이베이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체인이라 자주 보이더라구요.

나름 대만에서 정착 성공한 한국음식 체인점인가 봅니다.

대만은 먹방투어라고 할 정도로 맛집들이 많고 음식이 입에 잘 맞는 편인데 타이베이까지 가서 한국음식 먹고올 수는 없자나요. 대만 음식이 입맛에 안맞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골목을 누비며 다니다가 으슥한 골목안 허름한 집인데, 길게 늘어선 대기줄때문에 이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거위요리 전문점, 다들 거위 한접시에 밥따로 소채 한 두접시 해서 식사를 하던데 저는 메뉴판보고 이것 저것 달라고 주문했는데 주문실패....ㅜㅠ 

원하던 메뉴는 아니엇지만 정말 맛은 최고였습니다. 현지인들이 와서 포장도 마니 해가는걸 보니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맛집인가 봅니다. 거기에 가성비가 갑!!!

대만에서 가장 저렴하게(이모든게 155위안) 그리고 맛있게 먹은 음식이에요^^

시먼딩에 숙소 잡으시는 분들한테 널리 알리고 싶은 맛집인데 깜박하고 간판 사진을 안찍었네요^^미관원이라는 일식집 건너편 골목에 위치해있습니다. 줄이 길게 보이면 한번들어가보세요.

시먼딩 돌아 다니다가 발견한 미관원 일식집, 첫날 저녁을 먹고 한잔하려고 찾아갔는데 9시 마감이라고 해서 다음엔 일찍 방문했습니다. 1946년에 생긴 70년 전통있는 있는 일본요리 맛집이네요.

성게, 연어알, 관자 3종세트와

참치&연어 사시미, 보기에는 양이 적어보이지만 회를 큼직큼직 썰어서 올린거라 양이 꽤 푸짐합니다.

시먼딩에 숙소를 잡으시면 미관원에도 한번 들려보세요.

회, 초밥, 덮밥, 꼬치구이, 튀김등등 다양한 메뉴들로 구성이 되어 있으니 간단한 식사나 저녁에 맥주 한잔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이상 대만여행의 첫째날 시먼딩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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