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6 노매드 아프리카 트럭킹 캠프 투어(Nomad Africa Trucking Camp Tour)

스와콥문트는 독일 식민지 시대의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느긋하게 시내를 돌아보거나해도 충분히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휴양지 입니다.

사하라 사막, 타클라마칸 사막, 렌소이스 사막, 나미브 사막, 인도 자이살메르 사막, 페루의 이카 사막 등등 사막이란 사막은 거의 찾아다니는 편이었으니 이 정도면 사막 덕후라고 할 수 도 있겠죠...^^ 

사막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고 속이 뻥 뚫리고 마구 설레이는 것이 아마 전생에 사막 왕국의 공주가 아니었을까...ㅎㅎ(시녀였을지도....ㅠㅠ)

사막 보드를 타고나서 느낀 점... 우리 것이 좋은 것이야!!!

편안하게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내려오기만 하면 되자나요.^^

사막 보드는 체력좋은 사람이 많이 타는 시스템이예요!! 힘이 좋아야 다시 타러 올라갈 수 있으니....

어쨌든 안전모를 착용하고 보드를 탈 준비에 들어갑니다. 보드화를 신는데 첨이라 옆에서 알아서 도와주십니다. 아프리카 여행하면서 저는 참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혼자서도 척척 알아서 잘 한다고 자신했는데 아담한 체구때문이겠죠? 사소한 것까지도 발벗고 도와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리프트가 없으니 보드들고 영차 영차하고 사막 언덕을 오르는데 자꾸 뒤로 미끌어지고 불편한 부츠 땜에 영 속도가 안나요ㅠ

그래도 잘생긴 강사님이랑 오순도슨 이야기하면서 걸으니 덜 힘들었던 듯...ㅎㅎ

처음에는 강사님이 가르켜 주신대로 이렇게 뒤로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한국에서 보드를 안타봤으니 뭐 이렇게 내려가라고 하니 따라야지요^^

어쨌든 올라가기만 하면 내려오는건 순식간!! 한번이라도 더 타고싶은 마음만 앞설뿐 몸이 안따라주네요ㅠㅠ

보드잘타는 이 분은 캐나다에서 오셨는데 마니 타본듯한 실력입니다.

나도 사계절있는 코리아에서 왔는데 이게 체면이 영 말이 아니네요...ㅠㅠ 보드를 배워둘껄...


그나마 두번째부터는 제법 안정적인 자세가 나오죠?. 운동신경이 꽤나 좋은편인가 봅니다^^

생각보다 보드 쉬운걸요^^ 리프트 없이 들고 올라가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그러다 보니 올라가는데 소비한 시간이 너~~~~무 많아서 실제로 보드는 딱 세번 밖에 못탔다는 안타까운 사실!!!

보드 세번을 타고 네번째 타려고 보드들고 온힘을 다해서 올라갔더니

모래 썰매를 타라고 합판을 한장씩 나눠줍니다. 꽤나 가파른 모래 언덕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데 속도, 스릴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모래 썰매 탈때 주의할 점... 머리는 번쩍~~들고있어야 됩니다. 잘못하면 얼굴 다칠 수 있습니다.

썰매타고 내려오는 속도를 강사님이 일일이 체크를 하십니다. 1등으로 빨리 내려오는 사람한테 선물이 있나?

아니예요~ 이건  그냥 재미로^^

반나절의 즐거운 샌드 보드를 마치고 강사님이랑 같이 보드탄 팀이랑 기념사진 한장 찍고...

캠핑촌이 아닌 스와콥문트 시내 레스토랑으로 기력을 보충하러 맛있는 스테이크 먹으러 갑니다. 식사 대부분은 트럭조리대에서 만든 샌드위치나 가끔 고기반찬이 나오는 특별식이 전부였는데 스와콥문트에서는 200년된 유~명한 레스토랑(아마 독일 식민지일때부터)에 가서 화려한 부시맨 세트(각자 자기음식값을 지불하는 형식) 비싸고 맛있는 고급 음식을 먹었는데 사진이 없는게 너무 아쉽네요ㅠㅠ 맛도 분위기도 최고였습니다.

오랜만에 분위기좋은 레스토랑에서 나이프를 사용해보다니 어찌 기분이 좋지 않을수가 있을까....

스와콥문트에서의 2박3일 눈깜작할사이에 정신없이 지나갔네요.

스카이 다이빙도 샌드 보드도 정말 너무 멋진 경험이였고 평생 잊지못할것같습니다.

간만에 캠핑장이 아닌 호스텔 나의 침대도, 200년된 멋진 레스토랑도...

이제 트럭킹중 가장 아름다운 스피츠코페로로 이동하여 화강암석 자락 멋진 곳에서 캠핑을 할 예정이라니 얼마나 멋질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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