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8 노매드 아프리카 트럭킹 캠프 투어(Nomad Africa Trucking Camp Tour)

오늘은 힘바(Himba)부족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이동중에 마트를 들리게 되는데 항상 가이드 리쏨이 하던 식자재 구입을 호주에서 오신 부부가 하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힘바족한테 밀가루랑 식용유 빵 등을 사다 줄껀데 동참할꺼냐고 묻습니다. 당연이 기꺼이 동침해야죠.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뿌듯했습니다. 넉넉한 마음을 가진 이 분들이랑 함께 팀이라는게 행복하네요.

힘바 빌리지(Himba Villige)에 들어서면 움막같은 집들과 화려한 헤어 스타일을 하고 있는 힘바족들이 보입니다. 유난히 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힘바족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같이 사진도 찍고, 카메라 낚아채고는 사진도 찍어보고 신기한듯 확인해보기도 하고...

집에도 안내했습니다. 가구도 이불도 옷가지도, 심지어 식기도 별로 없었어요. 도대체 이사람들은 뭘먹고 어떻게 생활할까? 뻥뚫린 천정 위로 하늘이 보였어요. 비오는 날이면 빗물이 새어 들어오겠죠? 직접 눈으로 보고도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아직도 이런 원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눈으로 보고도 진정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물이 부족한 탓으로 목욕대신 붉은 돌가루에 우유버터 같은것을 섞어서 몸에 수시로 발라주는데 자외선 차단효과까지 있다네요. 힘바 부족민들의 피부가 유난히 부드러워 보입니다.

화려한 악세사리와 머리까지 진흙으로 붉게 스타일링한 화려한 헤어스타일.

이렇게 머리위에 장식이 있으면 결혼은 한거라네요.!!

그리

힘바족은 일부다처제라고 했는데 남편들은 볼수가 없었어요. 작은 마을에는 오로지 여자들과 아이들뿐.

나무가지 하나만으로도 재밌게 놀고 있는 건강해 보이는 아이들,

아프리카에 와서 너무 놀랍고 믿기지 않는 광경들을 연이어 보게 됩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너무친절합니다. 이들은 방문한 우리를 보면서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조금만 나가면 전기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도시도 있는데 이들은 자기들만의 전통을 지키면서 힘바 문화를 알리며 각 나라의 수많은 여행객들이 직접만든 수공예품들을 판매한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살고 있습니다. 힘바 여인들의 표정, 마을을 떠나서도 이들의 모습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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