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彩山
실크로드 여행을 하면서 너무 많은 친절과 도움을 받았습니다. 장예张掖행 기차표 매진돼서 당황하던 차 둔황에서 장예까지 태워주신 가족여행 오신 분께 꾸벅~~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칠채산七彩山은 단하지모(丹霞地貌)라고 부릅니다. 장예张掖에 도착 해서 짐풀고 숙소 근처 야시장에서 양꼬치에 맥주 한잔하고 들어오는데 먼저 묵고있던 아가씨가 저보구 아침에 칠채산에 가실거면 세명이 택시를 예약했는데 한명 더 같이 했음 좋겠다고 해서 같이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5시에 출발해서 택시를 타고 칠채산으로 향했습니다 .택시투어 200위안 각 50위안 입장료 + 셔틀버스 60위안
일출을 보려고 일찍 출발했는데 날씨가 흐려 일출은 볼 수 없었지만 칠채산은 그야말로 너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칠채산(七彩山) 단하지모(丹霞地貌)는 면적이 약 510㎢ 으로 붉은 사암이 오랜 세월동안 침식되어 생성된 지질공원 입니다. 사진 촬영가들에게 사랑받는 출사지 이기도 하죠^^ 인터넷에서 본 칠채산 사진한장이 아~ 실크로드로 가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게 만들었답니다. 지구상에 이런 곳이 있다는게 신비하기만 합니다.
칠채산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훨~~~씬 아름답구 신비 롭습니다. 아름다운 색채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제 카메라가 원망스럽네요.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을 만큼 비현실적인 풍경이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그 어느 화가가 이런 아름다운 색채를 담아낼 수 있을까요?
중국의 여느 관광지랑 다름없이 관광객들 정말 많습니다.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 전망대마다 바글바글!!!
주인따라 칠채산에 놀러 나온 푸들^^
칠채산 택시 투어 함께한 일행들, 칠채산은 네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느낌이 네 곳 모두 다 다릅니다.
이 계단으로 올라가면 또 다른 전망대예요. 칠채산에서도 제일 높은 전망대, 전망대까지 쭉~~올라 갔다가 처음으로 고산병을 체험했던곳!!
장예는 주로 칠채산만 보고 떠나는데 칠채산 투어를 마치고 함께한 일행들이 등산 좋아하면 청해 탁얼산을 같이 가자고 해서 흔쾌이 응낙 했더니 바로 장예 칠채산 투어한 택시를 흥정해서 숙소가서 짐 챙기고 바로 탁얼산으로 출발 했습니다.
가는길에 해바라기 밭이 있어서 사진한장 찍고
오늘 묵을 숙소에 짐을 풀고~ 뒤에 보이는 산이 내일 등산할 칭하이 줘얼싼(청해 탁얼산)
일행 중의 한명이 저녁을 사겠다고해서 들린 식당, 식당 밖에서 양을 통째로 굽고 있습니다.
일단 맥주 12캔이 올라 오고~
아까 밖에서 본 양구이... 이게 한마리인데 양이 적어 보이네요.
통양구이랑 요리 몇가지를 시키길래 다 못먹을것같은데 너무 많이 시키는거 아니냐구 했더니 남기면 된다는 통큰 대륙남자^^ 이쪽은 체면때문에 일단 많이 시킨다더니... 맞나 봅니다.
여기가 포토존 , 제일 아름다운 곳, 사진 찍는 곳이라고 적혀 있네요.
당연히 몇장 찍어 줬습니다. ㅎㅎ
아쉽게도 갔을때 일부 구간은 등산이 금지되어 있어서 일부 구간은 셔틀버스로 올라갔지만 그래도 너무 아름다운 산이었습니다.
아리따운 장족 아가씨와 함께 한장 찍어봤어요. 다 좋은데 신발이 전통 신발이 아닌게...ㅎㅎ
한달짜리 관광비자라 시간에 쫓기는 부분이 없지 않았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실크로드여행. 하산하고 나서 저는 바로 버스 터미널로 이동해서 청해호 자전거 투어를 위해 청해호(靑海湖)로 가기위해서 란줘우(蘭州, 兰州)로 향했습니다.
버스터미날에서 전광판을 보니 이게 뭐여~ 한자도 아니고...;; 알아볼 수가 없어요ㅜㅠ
아무튼 아름다운 장예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기면서~~ 다음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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