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쌈냉면이 그리울때~집에서 간단히~

냉면성애자 존박 못지 않게 냉면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써 제주도에서 생활하면서 가끔 서울의 맛있는 냉면이 그리울 때가 많답니다. 


제주도는 냉면 맛집은 커녕 냉면 파는 집을 찾기가 쉽지 않거든요. 가끔 냉면먹으러 비행기타고 서울에 다녀올까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답니다. 그래서 집에서 육쌈냉면을 흉내 내어 만들어 봤습니다.

원래 육쌈냉면 등의 고기주는 냉면집들은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어 함께 내어 놓지만, 아파트에서 숯을 피울수도 없고해서 집에 있는 고기중에 퍽퍽함이 제일 덜 할것 같은 차돌박이로 만들어 봤습니다.


차돌박이를 잘 구운 다음 다진마늘을 넣고 함께 볶아 마늘 향을 입히고 진간장 한큰술, 설탕 반큰술, 후추 약간, 물 두큰술을 넣고 잘 섞은 양념장을 넣고 살짝 졸여 줬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파는 물냉면을 삶아서 육수를 부으면 완성!!

물냉면만으로는 뭔가 1% 부족한 감이 있어서 물냉면의 동치미 육수는 원샷~ 캬 시원하다. 하고 비장의 소스(서울 대치동 할머니 냉면에서 공수해온) 매운냉면 소스를 넣어서 비빔면으로 먹어봤습니다^^ 이 비장의 소스를 집에 비치하고 계신 분??? 안계시겠죠? 매운양념장으로 대신하시면 됩니다. 매운양념장 만드는 법은 널리 알려져 있으니 패스~ 팁을 드리자면 알려진 레시피에 양파를 좀 더 넣으세요.^^


제주도 오기전에 단골로 다니던 대치동 할머니 냉면집의 매운양념장, 통이 작아보이죠? 꽤 큰 통이예요^^ 한 냉면 20그릇 정도는 만들수 있을 정도로^^ 제주 오기전 세통을 포장해와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는데 이제 두통 남았네요.


육쌈냉면 맛이랑 똑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콤하고 나름 만족할 만한 맛이였기에 냉면에 대한 그리움을 다소 해소할수 있었던 한끼 집에서 만들어 먹는 차돌박이쌈 냉면 이였습니다^^


만드는데 5분도 안걸리는 정말 초간단 요리이지만 맛 있어요. 꼭 한번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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