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여행#5 시안(西安) 병마용(兵馬俑坑)

진시황릉 병마용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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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张掖)의 칠채산(七彩山)과 탁얼산을 들리고, 다음 일정이 칭하이호수(靑海湖)로 가서 2박3일간 호수 주변 자전거 투어를 할 예정이었는데, 공교롭게도 마침 청해호 자전거 대회가 열리는 시기라 표를 구할 수가 없어서 고민하던 중에 바로 출발하는 시안(西安)행 기차표가 있기에 시안으로  일정을 바꿨 습니다. 이런 면이 어쩌면 홀로 배낭여행자의 장점이자 단점인거 같습니다.


란저우(蘭州) ~ 시안(西安) 간의 이동은 기차 이용 경좌 93위안, 딱딱한침대칸(硬臥) 163위안


시안에 가면 제일 먼저 들러보고 싶었던 곳이 진시황의 병마용이 있는 곳 이었습니다. 대개 비슷하시겠죠? 등산 하느라 지치고 란저우에서 표 구하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녀 매우 피곤했던지라 시안에 도착해서 첫날은 숙소에서 푹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일찍 시안 기차역에 가서 병마용으로 향했습니다. 서안역에서 삥마융~ 삥마융~ 하고 일일 투어 호객을 많이 하는데 그 마수에 걸려들지 마시고 시안역 앞에서 306번 버스타고 다녀오는 걸 추천 합니다. 306번 버스의 요금은 7위안 입니다. 


전 호객꾼의 유혹에 넘어가서 화청지, 진시황릉, 그리고 패키지에 꼭 들린다는 물건 파는 곳ㅜㅠ에 들려서 많은 시간을 지체하구 병마용두 사람 제일 많은 오후 시간에 들렀습니다. 생각지도 않던 불만족스러운 일일투어를 하게 된거죠.

중국 역사에 관한 책에는 꼭 진시황, 그 진시황의 호위병들을 본따 만들었다는 병마용들이 있는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 입장료 는 150위안, 관광객들이 정말 발 디딜틈 없이 많습니다.


들어가면 넓게 공원처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셔틀버스 있는데 그리 멀지 않아서 그냥 걸으셔도 됩니다.


10여분을 걸어 1호갱에 도착했습니다.


병마용갱은 1974년 시안 외곽의 시골 마을에서 우물을 파던 한 농부에 의하여 발견되었습니다. 1974년부터 발굴이 시작되어 현재까지 4개의 갱이 발굴 되었지만 4호갱은 완성되기전에 페기된 빈 갱도였다고 합니다. 병마용 박물관~그 규모,스케일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엄청납니다.


특히 병마용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만큼 서안 병마용이 널리 알려졌다는 얘기겠죠? 이렇게  주위를 빙 밀려서 돌아서 1호갱을 보고 출구로 나갑니다. 차분히 볼 시간 따윈 없어요ㅜㅠ 이른 시간에 가시길 추천 합니다.


아직도 발굴작업이 진행중인가 봅니다.

자세히 보면 하나하나 표정이 다 다릅니다. 역할에 따른 옷 모양, 자세, 하나하나 디테일까지 그 섬세함은 눈으로 보고도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병마용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입니다만.... 따로 돈을 받아요ㅜㅜ 전 패스~


아직 복원중인 회손된 병마용들도 보이고

2호갱, 3호갱을 다 돌아보고 나면 


기념품 판매하는 곳이 나옵니다. 이게 기념품인지 골동품인지 모를 정도의 어마무시한 가격~ 네 안사요~



박물관에는 출토품과 발굴때의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설명 영상도 있으니 박물관을 먼저 들리고 병마용갱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불로장생을 꿈꾸던 진시황, 그의 욕망만큼 거대한 스케일의 무덤을 남기고 어떤 의미론 불로장생의 꿈을 이루었다고 생각 되네요. 역사가 남아 있는 한 그 이름이 잊힐 일은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진시황릉은 안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정말 상업적인데다 볼거리도 없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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