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정열이 넘치는 리우 데 자네이루 ~ Rio de Janeiro , 코파카바나, 이파네마 해변

리우데자네이루

Rio de Janeiro 



 

리우 데 자네이루에 가면 또 하나의 빼놓을 수 없는 곳 코파카나(copacabana) 해변이죠? 바로 여기가 코파카바나 해변입니다.^^

조금 민망한 모래조각 조형물이 재미있어서 사진찍고 있는데 커다란 물통(돈통)을 들고온 흑인남자가 10헤알을 내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만들었다면서 유료라고요ㅠㅠ 헐 눈뜨고 코베인 다는게 이런건가요.


10헤알 줬더니 저보구 여기도 서봐라 저기서도 찍으라 하면서 열과 성을 다해서 사진을 찍어줬는데 그 중의 한장입니다ㅎㅎ 뭐 불쾌한 감정은 잊어 주기로 하죠...^^

날씨는 흐리고 해변은 한산을 넘어 스산 합니다. 휴가 시즌이 끝나서 그런가? 누가 드넓은 코파카바나 해변이 아름답다 했는가 ㅎㅎ 부산의 해운대가 훨씬 나은거 같습니다.^^ 그래도 그 유~우명한 코파카바나 해변에 왔으니, 해변에 즐비한 레스토랑에서 안주시켜 놓고 맥주한잔^^ 부탄가스 사용하는 가스렌지 올려놓은 것을 보니 여긴 왠지 한국의 해수욕장에서 고기 굽는 기분이에요. 비주얼 참 별로임...ㅜㅠ


코파카바나에서 허기를 달래고 이파네마로 가는 버스를 물어봤더니 걸어가도 된다구 해서 산책삼아 해변을 따라서 이파네마로 향했습니다. 이파네마까지는 도보로 20분정도 밖에 안걸렸습니다. 날씨가 날씨인지라 이파네마에도 해변이 사람없이 한적합니다. 코파카바나보다 더 썰렁했어요. 저기 보이는곳이 팡지아수카르산, 설탕 빵산입니다만 올라가도 아무것도 안보이겠죠?

다음 날의 코파카바나 그나마 날씨가 좀 좋아진데다 주말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러 나왔네요.

브라질은 해변마다 비키니를 파는 아저씨들을 종종 볼수 있는데 참 인상적입니다^^ 웬만하면 해변에서 사지 않기를~ 이파네마 부근 옷가게에 가면 예쁜거 무지 많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은 여기선 사이즈 찾기도 힘들어요ㅜㅠ



코파카바나 해변에 있는 동상인데,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어요. 거리의 예술가를 표현한 건가요? 그냥 지나쳐 다니기 바빠서...ㅜㅠ


이파네마 해변으로 가는 길에 있는 관광 경찰들 말을 타고 순찰을 합니다. 이색적이죠?


이파네마 해변 역시 첫날 왔을때완 다른 꽤나 붐비는 모습입니다. 그래 이래야 해수욕할 맛이 나지요. 이파네마 해변은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파네마 거리의 거리화가 작품입니다. 훌륭하쥬?


살아있는 듯한 말의 눈, 그 디테일에 놀랍습니다. 슬리퍼에 허름한 옷차림의 20대 청년이 그렸다고는 못 믿을 정도^^

내친 김에 이파네마 선데이 마켓으로 가볼까요?

수공예품,가죽제품, 핸드메이드 제품들, 그리고 그림, 악세사리 등등 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이파네마 선데이 마켓은 일요일마다 열리는 주말시장이지만 작은물건 하나까지도 카드결제 가능합니다.

판매되는 물건들도 상상 그 이상 이구요. 이 가죽 의자가 650 헤알. 정말 탐나죠? 


아 이 그림들은~~~ 예술작품^^


한장의 가죽으로 만든 가면, 리우에서는 꽤 유명하다고 하던데, 웬만하면 물건을 잘 안사는 저도 유심히 보다가 그 디테일에 반해서 한점 사왔습니다.

이렇게 집 거실에 모셔 뒀답니다.


이파네마 선데이 마켓 구경을 잘 하고나서, 리우 데 자네이루 식물원으로 이동했는데요.


식물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옆 야자수길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각종 선인장들



참 종류도 많고, 저 정도 크기로 자라려면 얼마나 걸렸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온실에도 각종 희귀식물들이 가득가득



정원도 예쁘고 산책로마다 특색있게 잘 꾸며놔서 현지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답니다.



산책로 중간에 있는 문, 이 문을 지나면 또 다른 분위기의 정원이 나옵니다. 여행중 시간이 되시면 한번쯤은 들려서 느긋하게 산책과 사색을 즐겨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식물원 내부에 있는 커피샵 분위기도 훌륭합니다. 작은 갤러리도 있으니 꼭 들러보세요.ㅎㅎ


열심히 걸었더니 배가 고파오네요. 그럼 저녁을 먹으러 가볼까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이파네마 해변 근처 메인 쇼핑거리에 있는 슈하스코 전문점 입니다. 제가 묵은 숙소 주인인 네코씨가 알려준 집인데, 굉장히 유명한 집이라서 앉을 자리가 없네요. 줄서서 기다리는데 제가 혼자인데다, "외쿡싸람"이라 먼저 들여보내 주시더라구요. 감사감사^^


샐러드 바가 굉장히 크고,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습니다. 한바퀴 돌아서 적당히 담아왔어요. 모히또와 비슷한 맛의 브라질 칵테일 까이삐리냐(caipirina)도 한잔 주문했어요.


슈하스코의 고기부위를 설명하기 위한 그림 이해를 돕기위해 한장 퍼왔어요. 제일 맛있는 부위는 2번 필레미뇽, 뭐 우리식으론 안심 등심 부위죠^^ 입맛은 전세계 공통, 그리고 6번 삐까냐 부위 우둔살이죠? 우리나라는 육회로 많이 먹는 부위죠. 그리고 8번 혹부분인데 이건 한우엔 없는 부위라... 저는 이 부위가 제일 맛이 궁금했어요. 코핀... 맛있더라고요^^ 이 부위를 많이 먹으라고 메모지에 적어주기까지 한 네코씨 고맙습니다. 오부리가또(__)


제가 먹은 많은 고기들 이게 다가 아니랍니다.ㅠㅠ 아 배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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