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여행#6 시안(西安) 시안성벽(西安城墙)

시안성벽(西安城墙)





'시안(西安 서안)' 은 중국의 옛 수도이자 고도로 세계 10대 고도 중 하나이고, 실크로드의 시작점 이자 중국 역사상 최초로 전국 통일을 달성한 진시황제의 많은 유산이 있는 역사 유적의 도시입니다. 한국의 경주, 일본의 교토 같은 곳이죠.


'중러우(钟楼 종루)' 는 1384년에 지어진 건물로 성문을 열 때 종루의 종을 울렸다고 한다. 70번의 종소리가 울려퍼지면 동시에 모든 성문이 열렸다고 한다.


종루(鐘樓)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고루(鼓楼), 고루 바로 근처에 회족거리(回民街)가 있습니다. 고루(鼓楼)는 낮에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저녁에는 휴식을 하러 나온 시민들로 항상 북새통을 이루는 곳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소지품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해요.


위에 중러우 와 아래의 구러우 얼핏 보면 비슷해서 많이들 헛갈리실 거예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종루에서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서원문 쪽으로 향하는데 시안성벽(西安城墙)이 보입니다. 성벽 위를 오가는 사람들을 보니 저도 빨리 올라가 보고 싶네요.^^


시안성 남문 안쪽에 위치한 서원문(書院門) 고문화가(古文化街) 거리입니다.




고문화가(구원화제,古文化街)는 옛 건물에 있는 고서, 골동품, 그림 등등을 취급하는 우리나라 인사동과 비슷한 거리입니다. 엄청  많은 종류의 붓들, 구원화제에서 제일 많이 볼수 있는 게 붓과 그림이였습니다. 화방두 많이 보였구요.


얼핏 봐선 모르겠지만... 한올 한올 실로 그린 그림들 입니다.


대단하네요.


자수, 수예품들도 있고요. 주로 복을 바라는 문양들인 것 같네요.


옛 시문을 적은 두루마리 랑 어느 비석을 탁본한 건진 몰라도 탁본들도 팔고 있습니다. 아마 바로 옆에 있는 비림의 비석이겠죠?


그림문자를 즉석에서 그려주기도 합니다. 직접 그리고 싶으면 가르쳐주니 그려도 된다고 하네요^^ 중국어에 자신 있으시면 도전해 보세요.


중간 중간 예쁜 복고풍, 골동품 악세사리 소품들도 소장가치가 있는 것들이 많으니 잘 찾아보세요.


서원문은 시안성벽 남문 근처라 잠깐 들려보고 선물 사기 좋은 곳이니까 중국 시안 여행하시는 분들은 한번 들려보세요^^


시안비림박물관, 줄여서 비림, 입구 입니다. 오늘은 방문할 예정이 없으니^^ 지나치고...


시안성벽으로 갔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시안 성벽은 명나라때 1370년에 건축된 것으로 길이 13.7km 높이 12m 로 시안 시내를 둘러있으며 중국에 현존하는 성벽 중에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답니다.


시안성의 남문인 영녕문, 무지무지 크죠? 여기서 입장료를 내고 계단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시안성벽 남문측 입장료 54위안


자전거 대여료는 보증금 200위안, 이용료 45위안 , 물론 시간 제한은 없어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시안 성벽, 무려 13.7km를 걸어서 돌아보는 것은 무리입니다. 적당히 산책하고 돌아보다가 자전거를 대여해서 돌아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뒤에 있는 건물들은 청나라때 지어진 건물들인데 훼손이 심해서 예전 모습 그대로 보수 했다고 들었습니다. 아무튼 굉장합니다.


성벽 위로 올라가면 시내 곳곳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의 도시 다운 오래된 건물들도 아주 많이 볼 수 있죠^^

아 자전거는 빌려 타다가 자전거 대여소 아무 곳에서나 반납할 수 있습니다^^ 원래 빌린 곳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어 편합니다.



성벽 관광을 마치고 대자은사로 향했습니다. 대자은사로 가는 버스는 시안 시내 곳곳에 있습니다.

대자은사(大慈恩寺)는 당나라 제3대 황제 고종의 어머니 문덕황후를 위해 세운 사원입니다. 입장료는 50위안입니다.


대자은사(大慈恩寺) 입구 출구는 모두 남 광장에 위치해있습니다. 대자은사(大慈恩寺) 입구에 들어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장엄한 대안탑


국태민안, 좋은 말이죠 ㅎㅎ

향로 크기가 어마무시 하네요.

대안탑 안에는 삼장법사가 인도(당시엔 천축국)에 가서 가져왔다는 불교경전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안의 모습~



남광장에 서있는 서유기의 주인공인 삼장법사 상과 대안탑의 전경


대안탑 주변의 먹거리 골목과 공원들이 예쁘게 잘 꾸며져 있어서 구경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대안탑 동문쪽 분수광장, 저녁에는 여기서 분수쇼도 한다고 들었는데 저는 시간이 너무 늦어지는 같아서 서둘러 회족거리(후이민제)로 돌아갔습니다.


회족거리(후이민제, 回民街)는 낮이나 밤이나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뭔지 모를 생소한 먹을거리들이 참 많네요.


이게 뭔지 궁금하시죠? 사람들이 먹고 버린 꼬치구이의 꼬치들 이랍니다. ㅎㄷㄷ


여기는 가이드 북에도 나와있는 소룡포 전문점인데, 워낙 유명한 집이라 주문을 하고도 한참을 기다려야 된다는 점, 이 집의 소룡포는 정말 맛이 일품입니다. 



회족 전통식 요구르트라네요. 이렇게 도자기에 담아파니 참 색다르죠? 맛도 양도 훌륭하답니다.

회족거리(후이민제, 回民街)는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은 곳이니 시안에 가시면 꼭 한번 들려보기를 추천합니다^^


이상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 시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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