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쓰촨성 청두 구채구(九寨沟), 주자이거우

주자이거우

Jiuzhaigou , (구채구),  ]



구채구(九寨沟)로 가는 버스는 청두(成都) 신남문(新南门)터미널이랑 차땐즈(茶店子)역 터미널에서 아침에 여러차례 출발합니다.


구채구로 가는 버스는 가는 길이 험하기 때문에 오전에만 일찍 출발하니 표는 미리 예매 하셔야겠죠? 구채구에 도착하면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돌아가는 버스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연락가능한 번호를 알려줍니다. 구채구를 관광하시고 다음날 버스로 성도로 돌아갈거면 이름이랑 전화번호 적어주면 연락이 옵니다.


구채구까지는 8시간이 걸리는데 중간 중간 휴계소에 들립니다. 화장실 이용료 1위안을 내야하니 잔돈 준비하셔요ㅜㅠ


구채구 매표소 가까운 곳에 숙소가 많이 밀집해 있으니 예약시 지도 확인하고 구채구 입구에서 도보로 가까운 숙소로 예약하시면 편합니다.


구채구 도착해서 먼저 입장권부터 사야겠죠?


창구도 있지만 자동 발매기가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상주하는 직원들이 친절하게 도와주었습니다. 표 끊는건 어렵지 않았어요. 


요금은 구채구 성수기인  4/1~11/15 까지는 입장료 220위안, 셔틀버스 90위안

                   비수기인 11/16~3/31 까지는 입장료  80위안, 셔틀버스 90위안 입니다.


셔틀버스는 당일 하루동안 몇번이건 승하차가 가능합니다. 표 확인도 잘 안하는것 같지만 그래도 끊어야죠^^ 개방시간은 성수기 06:30~18:00 비수기 06:30~17:00 입니다. 


구채구 내부에 있는 숙소에서 주무시면 밤에도 돌아다닐 수 있어요 ㅎㅎ

  

구채구 입구나 표를 사러 가려면 시장을 가로질러야 되는데 각양각색의 먹거리랑 육포 비슷한 말린 고기들을 팔고있는데요 입맛에 맞으시면 담날 구채구에서 먹을 간식 조금 사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채구 내부에 있는 식당들은 정말 비싸거든요.               

하루만으로는 아쉬울 것 같은 생각이 드시면 구채구내 장족마을 숙소도 있으니 하루 쉬시고 다음날 더 돌아보셔도 됩니다.



저는 숙소에 배낭을 두고 구채구 근처 한바퀴 돌아 봤습니다. 크고 작은 소품가게, 옷가게, 기념품 가게들이 많이 보입니다. 酒吧街~ 음식점과 BAR들로 형성된 골목인데 많은 여행객들이 요리에 곁들여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어 어딜가나 시끌벅적 합니다.


저녁 늦은시간이지만 아침 일찍 구채구로 들어가야 되기때문에 숙소 근처 식당에서 마파두부에 맥주한잔 마셨습니다. 같은 버스를 타고온 아가씨 두명이 반갑게 알아보길래 아침에 만나서 같이 구채구를 돌아보기로 약속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구채구(九寨沟) 입구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너무 많은 인파 때문에 서로 찾을 수가 없었어요. 이해가 안되시죠?ㅎㅎ 사람들이 정말 정신없이 많습니다. 일단 전화로 연락해서 버스타고 들어가서 원시삼림 정류장에서 만나기로 정하고 출발~


구채구(九寨沟)는 해발 2,000 ~ 3,000m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쌀쌀합니다. 구채구는 Y자 형태로 되어 있는데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원시삼림까지 가서 돌아보고 다시 셔틀타고 전죽해에서 내립니다. 전죽해부터는 천천이 걸어서 낙일락 중심까지 와서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반대편 꼭대기 장해에서 내려서 오채지까지 걸으면서 관광^^ 오채지를 다보고 나면 수정군해로~~


원시삼림은 그야말로 보존이 잘 돼있어서 가볍게 트랙킹하며 돌아보기 좋은 곳입니다.


이 알알이 박힌 수초는 뭔지 모르겠네요. 징그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약속장소인 원시삼림에서 만났습니다. 옷을 얇게 입고 갔는데, 저를 보더니 감기 걸린다고 구채구에 도착해서 새로 산 택도 안뗀 새 판다옷을 선뜻 입으라고 꺼내준 착한 아가씨들^^

구채구(九寨沟)는 9개 골짜기의 9개 장족을 뜻한답니다. 구채구는 보는 곳마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너무 이쁩니다.

너무 너무 포근한 판다 옷, 따듯하긴한데.... 민망하네요^^

비도 내리고 너무 추워서 판다옷 아니었으면 얼어 죽었을지도 몰라요,ㅠㅠ


우화하이(오화해, 五花海) 호수속 얽켜있는 나무들이 생각보다 커서 놀라고 아름다워서 놀라고...^^


물속에 잠겨있는 나무들이 파란 비취빛 물색이 어우러져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말이 필요없이 아름다운 구채지의 연못과 호수들, 사람만 좀 적었으면 좋겠는데....



진주탄 폭포 앞에서 모두 모여 한 컷



사람만 많은게 아니에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긴 셔틀버스 행렬, 이게 버스야 기차야....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오채지(五彩池) 구채구에서 가장 푸른빛을 자랑하는 호수입니다.


구채구 내부의 장족 마을에도 들러 봤습니다.


은으로 만든 식기 며 다기들이 많이 있더군요.


구채구에는 티벳 장족이 살고있어서 티벳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마니차가 늘어서 있네요. 이 마니차를 한번 돌리면 불경을 한번 읽은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 티벳인들 아 편하다 편해~ ㅎㅎ



저희는 너무너무 예쁘구 아름다운 구채구를 이렇게 보고 떠나는게 아쉬워서 마을에서 하루 묵고 담날 걸어서 산책하면서 더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웬지 마을 분위기랑 안어울리는 외제차들ㅎㅎ


마을 토산품가게에서 본 엄청 큰 영지버섯입니다. 전시용인가 했더니 파는 물건 이랍니다. 판매용이에요^^


저희가 묵었던 집입니다. 3인실 350위안 방도 화장실도 깨끗하고 아침, 저녁 식사제공되는데 반찬이 아주 맛있고 훌륭했습니다^^


아침에 숙소 앞마당에서 바라 본 구채구의 모습, 몽환적이고 너무 아름답죠?



오늘도 비가 오네요. 내심 쨍한 햇살을 기대했는데...ㅜㅜ

첫날도 너무 좋았지만 저는 다음날 구채구 산책로를 걷는게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산책로는 데크로 잘 되어 있었습니다. 오고가는 셔틀버스들이 없어서 조용했고요. 물론 중간중간 셔틀버스를 이용했지만요^^









원래는 황룡까지 다녀올 예정이였는데 구채구를 본것만으로도 이미 너무 만족 했으니까 청두에 가서 두 아가씨들과 팬더기지 같이 다녀오자고 약속했기 때문에 다시 청두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배낭여행이었지만 구채구는 부모님들 모시고 효도관광하기가 참 좋은 곳 인듯 합니다. 구채구 공항도 있으니 구채구와 황룡을 같이 둘러보면 너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 고산병 약 미리 사가시는 것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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