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쓰촨성 청두에서 빅뱅팬들과의 즐거운 만남, 두보초당, 진리, 춘희로

콴자이샹즈를 돌아 다니다가 저녁이 되어 혼자 느긋하게 바bar 에서 맥주 한잔 하다가 빅뱅 공연보러온 두 아가씨를 만났습니다. 산서성 바오지에서 기차를 타고 12시간 넘게 걸려 왔다는 얘기를 듣고보니 중국 현지에서 한류 열풍을 온몸으로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 빅뱅만 그런건가? ㅎㅎ


빅뱅 공연까지는 하루 여유가 있어서 다음 날 셋이 같이 시내 관광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셋이서 콴자이샹즈에서 출발해서 두보초당[(Dupucaotang ,  )으로 출발.. 이 곳은 중국 쓰촨[(사천)] 성 청두[(성도)] 외곽에 있는 초가집과 광대한 규모의 정원, 관련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는, 중국 당()시대의 유명한 시인 두보(, 712~770)가 4년 동안 머물면서 <춘야희우()> 등 240여 편의 시를 지은 곳 이랍니다. 두보초당은 콴자이샹즈에서 通惠门전철역에서 58번 버스를 타면 갈수있습니다.


두보 흉상이 반겨주는 출입구 입장료는 60위안 이었습니다.


전시되어있는 두보의 시집과 관련자료들 아주 오래된 책은 별로 없는 것 같더라고요.


두보는 여기에서 4년간 머무르면서 240편 이상의 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시인 두보가 거주했던 집. 두보초당은 생각보다 넓은 수목원같은 느낌이어서 여류롭게 산책하고 혼자만의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에 좋은 곳입니다. 대나무숲도 아주 울창합니다^^ 


두보초당이 중국어 발음으론 두부초당이라서 혼자 실없이 피식피식 웃던게 기억나네요. 두보초당을 뒤로 하고 택시를 타고 청두에서 제일 번화하고 미인이 많다는 쇼핑몰 밀집해 있는 춘희로(춘시로, 春熙路)로 이동했습니다.


물론 미인은 많이볼 수 없었습니다. 미인은 서울에 제일 많은걸로^^


청두의 가장 큰 번화가에서 LG광고판을 보니 방가워서 한컷^^


타이구리(太古里) 는 서울의 청담동 같은 명품숍들이 밀집해있는 곳 입니다.

구찌, 오메가, 티파니 온갖  명품숍들이 즐비한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중국식 건물들이 참 인상적입니다^^


청두에서 직장다니고 있다는 두 아가씨의 친구가 나와서 우리를 청두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훠궈식당으로 안내했습니다. 도착하니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저희가 받은 대기표는 대략 두시간 정도 뒤네요.ㅜㅜ


기다리는 시간동안 진리(錦里)에 가서 야경도 한바퀴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 다시 훠궈 식당으로 돌아왔습니다.


비록 두시간 반을 기다렸지만 유명 맛집답게 너무 맛있는 저녁이였고 즐거웠던 빅뱅 팬들 두명과 즐거운 하루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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