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페루( Peru) 이카(Ica) 와카치나 사막 오아시스(Huacachina Desert Oasis) & 버기투어(Buggy Tour)

전날 리마(Lima) 구시가지 아르마스 광장 근처에 있는 여행사에서 버스티켓을 예매해 두었던 이카(Ica)행 버스를 타러  크루즈 델 수르(CRUZ DEL SUR)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크루즈 델 수르(CRUZ DEL SUR)는 페루에서 유명한 버스회사로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리마(Lima)엔 터미널이 여러 곳 있기 때문에 티켓 예매시 지도를 출력해서 버스 터미널 주소를 적어 받는 것은 필수, 택시를 타고 찾아갈 때를 대비해서 꼼꼼하게 확인해 두셔요. 택시기사 아저씨랑 전혀 소통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 미리 받아놓은 지도를 드리고 주소 대로 가 달라고 하면 됩니다.^^ 출발 전에 미리 택시비를 협상하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택시에 미터가 없기 때문에 출발전 요금을 확인해 두셔야 낭패를 면할 수 있습니다. 말이 잘 안 통하기 때문에 볼펜과 메모지는 항상 들고 다니시다가 협상시 이용하셔요.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면 매표 창구에 가서 예약증을 티켓으로 교환하고 배낭을 먼저 붙입니다. 배낭을 차에 싣고 번호가 적힌 짐표를 받은 후 내릴 때에도 짐표 번호 확인하고 찾기 때문에 분실의 우려는 거의 없습니다.^^ 
 
버스 내부는 쾌적하고 160도까지 젖혀지는 비행기 이코노미석 보다는 훨씬 편한 버스, 산악지대가 많아서 비행기나 기차 보다는 버스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인지 버스 관련 시스템이 너무 잘 돼 있어서 깜작 놀랐습니다. 
 
리마(Lima)에서 이카(Ica) 까지는 5시간 정도 걸립니다. 버스에서 간식과 커피도 제공합니다. 서비스가 꽤 괜찮죠?
이카(Ica)에 도착해서 버스 터미널을 빠져나가기 전에, 먼저 다음날 저녁 쿠스코로 가는 크루즈 델 수르 버스표를 예매해 두었습니다. 160솔

툭툭이나 택시타고 와카치나(Huacachina)로 이동합니다. 우리는 툭툭이 5솔

 

 

와카치나(Huacachina) 사막의 오아시스(Oasis)

생각보다 많이 작은 와카치나 오아시스 주변의 마을모습

 

 

오아시스(Oasis) 주변을 한바퀴 도는데 20분이면 충분해요.

 

와카치나(Huacachina) 마을은 작아서 잠깐이면 다 돌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봐도 모두 아기자기하고 예쁜 와카치나 마을

 

 

무슨 나무의 무슨 꽃인지... 물어봐서 듣긴했는데 통 알아들을 수가,,,ㅠㅜ

 

 

여행자들이 몰리는  마을 답게 여러가지 기념품 옷 등을 파는 가게들도 많습니다. 남미풍이 물씬 풍기는 컬러풀한 각종 머리띠, 모자, 헤어핀 등의 소품들이 아주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구경하다 지쳤을 땐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 에스프레소와 우유, 물을 같이 줍니다. 둘이 마셔도 남을 정도,,,

 

 

와카치나(Huacachina)에 왔으면 필수 코스~ 바로 사막 버기 투어(Huacachina Desert Buggy Tour)죠. 마을에 들어올 때 부터 호객행위가 극성입니다. 여기저기 가격을 물어는 봤는데, 예약 안하고 일단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버기 투어(Buggy Tour) 가격이 조금씩 내려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곳도 점점 싸게 부르더군요. 비싸게 불렀을 때 덥썩 ok 했으면 속 쓰릴 뻔...

 

 

처음 제시받은 가격 40솔을, 기나긴 협상 끝에 버기 투어(Buggy Tour) 25솔에 협상 완료^^ 자 그럼 출발합니다~~

 

 

운전하시는 분, 한분과 투어 참여자 9명... 총 10명 탑승~ 버기가 생각보다 큽니다.^^

 

 

경사진 사막을 쌩쌩 달리다가 잠깐 멈춰 사진도 찍고, 운전도 해봤으면 좋았을텐데...

 

 

중간 중간 샌드보드(Sand board)도 탑니다~ 처음에 샌드보드를 탄 곳은 그다지 가파르지 않았었는데 이 곳은 낭떠러지 같아요. 경사가 장난이 아니네요. 내려다보고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결국은 타실 거면서...ㅎㅎ

 

 

리마에서 아들이랑 여행오신 분이예요. 버기투어를 같이 했는데 동영상도 성심 성의껏 찍어주시고 감사했습니다. 근데 그 동영상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네요.ㅠㅠ

 

타고 내려올 때는 좋았는데...^^

 

 

버기 투어를 마쳤으면 오아시스 바로 옆에 (DESERT NIGHTS)레스토랑이 있습니다.여기에서 오지투어 배낭여행팀들도 만났는데 인솔자가 선택한 레스토랑이면 당연이 맛집이겠죠?맘에드는 음식을 시키셔서 무척 더우셨을테니 쿠스께냐 맥주를 한잔 즐기세요.^^ 맥주가 꽤나 맛있습니다.

 

그리고 이카(Ica) 여행 중 사막이 보이는 수영장 있는 숙소 한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와카치나 호스텔 쿠라시(HOSTEL CURASI)

 

사막이 보이는 수영장에서 한낮의 휴식을 누리는 건 정말 색다른 경험 입니다. 수영장에서 보이는 사막 뷰 가 끝내줍니다. 숨만 쉬어도 축축 쳐지는 곳인데 시원한 수영장 속에서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건 행복 그 자체!

 

아무때나 맘껏 수영을 할 수 있는 것도 좋고요.^^

 

이 숙소는 꽃보다 청춘 페루편에서도 잠깐 나왔었어요.^^  1층은 도미토리, 2층은 2~3인실로 구성되어 있고, 호텔이랑 비교해도 손색이 없답니다. 호스텔 쿠라시(HOSTEL CURASI)

 

이카(Ica) 여행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단 워낙에 인기있는 곳이라  날자 계산을 잘 하셔서 미리 예약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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