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페루( Peru) 쿠스코(Cusco), 12각돌(Twelve Angled Stone)

이카를 뒤로 하고 쿠스코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 했습니다. 이카에서 쿠스코 까지는 장장 17시간!! 이나 걸린답니다. 버스표 예매시 2층 앞쪽 자리로 예매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발 4,000m 의 안데스 산맥을 지나기 때문에 고산병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는데 다행이 살짝 두통이 오는 정도로  용케 잘 넘겼습니다.

 
이카에서 버스 탑승하기 전에 과일이랑 간식 와인 또는 약간의 알콜을  드시고 버스에서 푹 깊이 잠드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도시락도 든든하게 나오니까 저녁이랑 아침 드시고요.^^ 많이 먹으면 잠도 잘 온답니다.


남미 여행시 쿠스코로 가는 버스 탑승때부터 고산병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행한 일행은 쿠스코에서 고산병 때문에 꼼짝을 못하고 숙소에서 2~3일간 휴식을 취했습니다.


어쨌든 가장 페루다운 도시 쿠스코에 입성했습니다.^^ 버스 터미널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부킹닷컴에서 예약한 숙소로 향했습니다.
예약시 주소를 캡쳐해 택시 이용시 보여주세요.^^ 역시 영어는 잘 안통합니다.ㅎㅎ



동행한 분이 고산병 때문에 고생을 해서 한식을 드시고 기운을 차리자! 고 하셔서. 쿠스코 시내 아르마스 광장

(Plaza Armas) 골목에 위치한 한식당 사랑채로 향하는 도중 꼼빠니아 데 헤수스 성당 앞에서 잠깐 쉬어갑니다.



고산병 때문에 몸이 않좋은 동행분 때문에 쿠스코에서의 대부분 식사를 사랑채에서 했는데 음식 사진은 잘 안찍는 편이라서 이 한장밖에 사진이 없네요. 다음날에 먹었던 제육볶음이 먹을만 했던 것 같습니다.음식맛에 기대를 하시면 많이 실망 하실거예요. 남미에서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거 정도에 만족 해야할 듯.




사랑채에서 식사를 마치고 쿠스코의 상징과도 같은 12각 돌을 찾아 걸었습니다. 아르마스광장(Plaza Armas) 끝나는 지점에서 좌회전 해서 200m정도? 밖에 안걸립니다.^^ 가까워요.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이길로 쭉 가면 꽃보다 청춘에도 나왔던 12각 돌이 보입니다. 



짜잔~12각돌(Twelve Angled Stone)입니다.^^

이 돌은 잉카인들의 건축 방식의 대표적 예로 유명한데요. 벽의 내부는 레고 블럭처럼 돌과 돌 사이가 이음새로 이어져있다고 합니다. 16세기 대지진에도 이 벽은 무너지지 않았다고 해서 더 더욱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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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스 광장의(Plaza Armas) 골목 골목에는 여행사부터 소품샵, 갤러리, 시장도 있고요 볼거리들이 꽤나 많답니다. 여행객들로 북적북적 하고, 시끌벅적 합니다.



이렇게 어린 알파카를 안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도 계셔요.^^ 알파카 털의 부드러움은 말로 표현할 수 가 없네요. 물론 공짜는 아니랍니다.ㅎㅎ




바닥에 곧 열리는 Corpus Christi 라는 카톨릭 축일 축제를 준비하기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네요.


거리를 행진하는 사람들과



일년에 한번있는 카톨릭 축일에서 예수상을 마주하고 뒷걸음으로 행진하면서 성가를 부르는 모습에 마음이 찡합니다. 많은 학생들도 행사에 참석했고요. 기나긴 행렬이 이어집니다.


any way 난 놀러왔으므로 고만보고 이동~


시티 투어 버스를 타러 가다 만난 현지인, 시티 투어 버스타러 간다했더니 동행해도 되냐고 해서, 시티투어버스를 같이 탔습니다. 영어가 통하는 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시티 투어 버스 요금은 20솔, 투어 시간은 1시간 반.



 시내를 빠져나와서 쿠스코 대학을 지나서 


몇 몇 곳을 들러 쿠스코의 예수상에서 내려 줍니다. 예수상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요, 예수상이 있는 곳에서 쿠스코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15분쯤 정차후에 다시 버스에 타고 가보니, 허걱 패키지 단체 투어처럼 외곽에 있는 시장? 쇼핑몰? 에도 한번 들립니다.ㅎㅎ


맘에 드는 모자 같은게 있으면 하나 사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쇼핑몰 앞 사진 찍어주는 곳, 라마예요~ 귀여움이 철철~~

시티투어버스를 타면 시내 주변 웬만한 관광지는 거의 다 보는 것 같습니다.

아르마스 광장(Plaza Armas)에 도착해서 한국인이 사랑하는 치킨과 쿠스케냐 맥주로 감사의 표시를 하고 광장에서 잠깐 산책하면서 같이 사진도 몇장 찍고요.



아르마스 광장의 중앙에는 동상과 분수가 함께 있는데요. 잉카제국을 증흥시킨 9대왕 파치구택의 동상이랍니다. 역시 여행은 아는만큼 낯선 문화에 대해 느끼고 배웁니다^^ 알려줘서 고마워~~~


저녁이 되어가니 꽤나 쌀쌀해져서 패딩을 꺼내 입었네요. 쿠스코 대성당 앞에서 기념사진 한장, 쿠스코 대성당과 꼼빠니아 데 헤수스 성당은 잉카의 비라코차 궁전을 허물고 지은 스페인식 성당입니다. 자금난과 지진 등으로 짓는데 100년 이상 걸렸답니다.

아르마스 광장(Plaza Armas) 근처에 무료로 살사를 가르쳐 주는곳이 있다고 가볼 의향이 없냐고 물었는데 저는 숙소에 가서 고산병으로 고생하시는 동행의 저녁을 챙겨드려야 되므로 헤어지고 마트로 향했습니다. 아르마스광장(Plaza Armas)의 12각 돌이 있는 반대편 골목으로 쭉 가면 시장이랑 큰 마트가 있습니다.

육류 가격들이 정말 저렴합니다. 아르헨티나산 수입 소고기도 보이고요. 개인적인 소견으로 아르헨티나 산 소고기가 제일 입맛에 맞더군요. 


아픈 동행을 위해 준비한 스테이크랑 오이무침~ 비주얼 참 별로네요.^^ 재료가 없다보니^^

남미로 여행가시면 고기랑 와인 마음껏 드세요~ 현지에서 파는 과자보다도 저렴하고 한국에서의 가격이랑은 비교할수가 없죠. 훨~~~~씬 저렴합니다^^ 와인 한병에 싼건 1,500원 미만도 있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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