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 싼야여행#6 빈랑곡(檳瑯谷), 삔랑구, 삔랑빌리지, 빈랑빌리지

싼야에서 AAAAA 즉 5A 관광구라는 삥랑구, 삥랑 빌리지를 소개합니다. 자체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러 하일백화점앞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택시 기사아저씨가 20위안에 가자고 해서 택시타고 출발, 택시를 저렴하게 타는 대신에 표를 끊을때 택시기사 아저씨는 창구에서 포인트를 적립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싼야 시내에서 50분 정도 걸리는 삔랑구는 하이난을 대표하는 소수민족인 려족과 묘족의 생활상과 문화, 풍습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넓은 부지에 1,000여명이 넘는 소수민족들이 상주를 하며 재미있는 쇼와 공연들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안내도를 보면 짐작이 가시겠지만, 삥랑 빌리지는 꽤나 넓습니다. 도보로 걸어서 돌아보기에는 덥기도 했고 무리라는 생각에 셔틀과 공연이 포함된 210위안짜리 티켓으로 구입했습니다.



가격표를 찍었는데요. 부페 패키지도 있는데 관광지음식 별로 맛있을 것 같지 않아서요. 패스 했습니다만, 부페 포함해도 얼마 안비싸지니 여기서 식사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삥랑구쳉 공연 시간표도 체크해 두고, 구경을 시작해 봅니다.



입장을 했습니다. 원래는 아침9시에 하는 오픈 공연을 보려고 일찍 갔는데 오픈공연은 매표소앞 입구에서 한답니다. 저는 쓸데없이 삥랑구 직원들 출근 전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입장하는 바람에  못봤습니다.ㅠㅠㅎㅎ

사람 한명 없는 관광지 들어가서 사진촬영부터하고 셔틀도 아직 운행을 안합니다. 조금 기다렸다가 셔틀타고 첫번째역에서 내려서 돌아다니다본~~~


이것은 흡연구역의 재떨이입니다. 모래를 깔아뒀는데요. 엄청크죠?


그리고 소수민족인 묘족 들이 전에 생활했다는 전통가옥을 본따 만든 집이 보여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주방기구들과


여기는 잠자는 곳이겠죠?



새둥지처럼 다닥 다닥 붙어있는 저 집들은 숙박할수 있도록 만들어둔 것이랍니다.



그리고 려족 전통문화회랑 이라고 쓰여져 있는 곳, 생활상들을 찍은 사진들이 걸려 있습니다.



기억



진화, 그리고 행복 이라는 세 구간으로 나눠서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었어요.



조금 더 걸어들어가니 이제야 급하게 출근들 하시고 자리잡고 일을 하시네요.^^ 뭐라뭐라 하시는데 눈치를 보아하니 시간이 몇신데 이렇케 빨리 왔냐하는 눈치였어요.ㅎㅎ



그리고 나무껍질로 만든 옷전시관, 일상복은 아니고 전투나 예식때 입는 옷이랍니다.



나무껍질을 채취하는 과정과 나무를 두드려서 천을 만드는 과정들이 상세하게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룡포입니다. 옛날 려족의 왕이 입었던 거라고 되어있네요.



세계최대려족용포라는 세계기록인증서도 있네요. 별 의미는 없지만...ㅎㅎ



기념품들도 팔고 있었습니다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살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스카프 한장에 2,000위안정도 아무리 수공예품이라도 너무 비싸죠?





이곳이 공연장 입구입니다. 공연에 대한 영어 설명도 실시간으로 자막이 표시됩니다. 무대를 바라보고 오른편에 앉아야 잘 보이니.. 자막이 필요하시면 표 끊을때 자막이 잘 보이는 곳으로 달라고 하셔요.



공연 내용중 동물이 등장하는 장면에선 실제 동물들이 출연하십니다.ㅋㅋ



공연을 얼마나 많이 했으면 동물들이 알아서 입장하고 퇴장을 합니다.ㅎㅎ



공연 모습들을 찍어봤어요. 공연내용은 중국어를 몰라도 즐기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내용들이고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중 후반 쯤의 공연 모습입니다. 어떤 분위기인지 보시라고 짧게 올려봅니다.






려족이 믿는 신들에 대한 설명과 신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품들도 볼 수 있고요.



고문도구? No No 문신 시술용 도구입니다.



려족의 문신 풍습에 대한 설명과 자료들도 있고요. 자세히 설명한 책자도 팔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성인이 되면 문신을 했다는데 2차대전때 일본군을 피하기 위해 미성년도 문신을 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사라진 풍습이니 지금 남아계신 할머니들 이후론 이런 모습을 볼수 없겠네요. 다행입니다.



려족의 전통가옥과 생활상들을 볼 수 있게 꾸며진 지역도 있습니다.



한쪽에 전통주를 양조하고 팔고있는 곳도 있는데... 들어가면 맛보라고 한잔 그냥 줍니다. 맛은 괜찮은데... 200ml가 채 안되는 작은병이 100~200위안 정도... 사서 마시기엔 좀 비싼 가격이지만... 병이 예쁘니 기념품으로 한병쯤 구입하셔도 괜찮겠네요.



대나무로 만든 그네... 특이하더라고요.^^



려족 마을 구역을 지나면 묘족 마을이 나오는데요.



이 다리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벼르고 갔습니다만, 막혀있었습니다. 어찌된 일인가 알아보니...



여기서 사진을 찍으려면 따로 돈을 내야 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ㅠㅠ 정말 장삿속이 지나칩니다. 제가 웨딩 촬영할 일은 없으니 전통의상 빌려입고 사진찍는 옵션을 선택해야 하는데... 에잇... 안찍어...흥



묘족들이 은 장신구를 많이하는 풍습이 있어서 그런지 은 장신구를 파는 곳이 꽤나 큰 크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직접 세공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기도 하고요.


1그람에 38위안 정도였어요.



무협소설에 나오는 묘족의 이미지대로 독을 잘 다루는 좀 야만스러운? 그런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어요. 아.. 요 뱀술... 이것도 판답니다.



제단이 꾸며져 있더군요.



늑대신? 이던가 하는 묘족 전통의 신에게 바치는 제물들 입니다.



묘족 마을 중간에 잠깐씩하는 공연도 있습니다. 그냥 차력쑈~~



돌아다니다 보면 전통 약재들에 대한 설명과 말리는 모습 등등도 볼 수 있고요. 물론 팝니다.ㅎㅎ



새들을 볼 수 있는 구역도 있는데... 요 의자 양옆에 공작새가 한마리씩 앉아 있어서 가운데에 앉아 찍을 수 있어요. 하지만 공짜는 없다는 거 10위안... 안찍어~



나오는 길에 역시나... 중국의 풍경구들이 다 그렇듯 상점들을 빙빙 돌아 걸어야만 빠져 나올수 있습니다. 5A급이라 그런지 정말 상점가도 길더라고요.ㅎㅎ 



상점가에서 발견한 주먹만한 파인애플 입니다. 처음봐서 그런지 신기했습니다. 옆에 있는 망고들 크기와 비교해도 정말 작죠?


삥랑 빌리지는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풍경들도 멋지고 볼거리는 많이 있는데... 너무 상업적인 점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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